[writing buskers/city 100] 레드홀에서 아브라카다브라

in hive-102798 •  last year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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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여야 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_ 데미안, 헤르만 헤세



파괴하지 않고는 신에게 날아갈 수 없다. 버가모 교회의 터는 원래 이집트 세라피스(Serapis)의 신전이었다. 그 신전을 지키고 서 있는 이는 파괴와 재생의 신 '세크메트(Sekhmet)'이다. 이집트의 신 라(Ra)는 인간들이 반항하다 도망치자 세크메트에게 자신의 힘이 담긴 눈을 주며 인간을 벌하라고 명했다. 그러자 이 파괴의 신은 제대로 대학살을 벌이는데. 당황한 신은 제지하지만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세크메트는 "인간들을 죽이면 당신(라)의 기운이 담긴 그들의 피가 나의 심장에 환희를 줍니다."라면서 대학살 파티를 멈추지 않았다. 이에 라는 세크메트를 취해 잠들게 하고는 둘로 나눠버리는데, 하나는 파괴의 신 세크마트와 다른 하나는 사랑의 신 하토르(Hatho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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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레이스 + City100] 094. Bergama (Red-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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