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8 | 마음의 상태와 나를 비추는 거울 (8/3650)steemCreated with Sketch.

in hive-136561 •  5 months ago 

우리의 행동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다. 내가 보고 듣는 것, 그리고 그것들이 내 마음속에 남는 방식이 결국 나의 상태를 드러낸다. 오늘 내 귀가 쏠린 산울림의 김창환의 이야기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했다.

김창환은 말했다. "마음에 금이 갔을 때, 계속 금간 데 생각하면 계속 아파요. 그냥 어느날 나으면 아물었구나. 이렇게 생각해야지. 통증이라는 게 떼어낸다고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상처는 아물어요. 가장 좋은 용서는 잊어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상처를 잊는 것도 좋지만 상처가 나로부터 멀어질 때가 있어요. 그 전에 상처에 너무 연연해할 필요가 없다구요. 어차피 사람한테 상처받는 거 아니에요? 그거 미워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그거는 그 사람을 미워하는 게 아니라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기를 헐뜯는 거에요. 미워하지 말아요."

이 말 속에서 나는 나 자신을 본다. 마음에 금이 가고, 그 금을 바라보며 계속 아파하는 나를 본다. 우리는 종종 상처에 연연하고, 그 상처가 우리를 지배하게 내버려두기도 한다. 상처는 아물기 마련인데, 우리는 그 상처를 계속 들여다보며 그 아픔을 반복한다. 그러나 김창환의 말처럼, 상처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그저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두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에게 상처를 받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 상처를 마음에 새겨두고, 미워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미움의 구렁텅이에 빠져들게 된다. 그 미움은 결국 자신을 갉아먹는 일이 된다. 그러므로 상처를 주었던 사람을 미워하는 대신, 그 상처를 자연스럽게 흘려보내고 자신을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용서는 잊는 것에서 시작된다. 상처를 잊고, 그 상처가 나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 그렇게 해서 우리는 더 이상 그 상처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상처는 우리를 약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 상처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우리는 더 강해질 수도 있다.

내가 지금 하는 행동, 내가 지금 마음속에 담고 있는 생각들이 결국 나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마음속에서 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오늘, 나는 김창환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상처를 돌아보고, 그 상처를 어떻게 다룰지 생각해본다. 결국, 미워하지 않고 용서하며, 상처를 흘려보내는 것이 나를 더 나아지게 만드는 길일 것이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  5 months ago (edited)

공감합니다.
자기가 남에게 준 상처나 잘못에 대한 생각은 아랑곳 하지 않고 상대방의 10% 잘못을 확대하고 떠벌리며 본인 상처를 덮으려 위로받으려 하니 점입가경, 사태악화, 치유불능, 구제불능 결국엔 파멸이 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서야 제정신이 들어 옆에 있는 그런 사람과 손절 하기로 했답니다

This post has been upvoted by @italygame witness curation trail


If you like our work and want to support us, please consider to approve our witness




CLICK HERE 👇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Hi @cyberrn,
my name is @ilnegro and I voted your post using steem-fanbase.com.

Come and visit Italy Community

image.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