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을 버리면 역사가 없을 것이며,
역사를 버리면 민족의 그 국가에 대한 관념이 크지 않을 것이다.
<단재 신채호>
三. 郞儒佛 三敎(낭유불 3교)의 政治上 鬪爭(정치상 투쟁)
高麗 太祖 王建(고려 태조왕건)이 佛敎(불교)로 國敎(국교)를 삼고
儒敎와 花郞(유교와 화랑)도 또한 參用(참용)하더니,
그 後嗣(후사)에 至(지)하여는 往往 中華(왕왕 중화)를 尊慕(존모)하여
光宗(광종)은 中國 南方人(중국남방인) 雙冀(쌍기)를 써서
科擧(과거)를 設(설)하고 더욱 儒學를 獎勵(유학을 장려)할 때,
萬一(만일) 儒敎의 經傳(유교의 경전)를 通(통)하는 中國人이 이르면
大官(대관)을 시키며 厚祿(후록)을 주며,
또 臣下(신하)의 美麗한 第宅(미려한 제택)을 빼앗아 준 일까지 자주 있었고,
成宗 때 至(성종때 지)하여는 崔承老 等(최승로등) 儒者를 登用(유자를 등용)하여
宰相(재상)을 삼아 郞敎徒(낭교도)나 佛敎徒(불교도)는 모두 壓迫(압박)하고
오직 儒敎(유교)만을 尊尙(존상)하기에 이르렀다.
< 출처: 朝鮮歷史上 一千年來 第一大事件>
參用(참용): 참고하여 이용하다
後嗣(후사): 후대
往往(왕왕): 자주, 흔히
中華(중화): 지나족의 문화, 보통 유학을 의미한다.
尊慕(존모): 존경하여 그리워함
設(설): 도모하다
通(통): 알다, 알리다
厚祿(후록): 많은 녹봉
美麗(미려): 아름답고 고운
第宅(제택): 집
尊尙(존상):존중하고 높이 평가하다
(옮기면)
三.낭유불 3교의 정치상 투쟁
고려 태조왕건이 불교로 국교를 삼고
유교와 화랑도 또한 참고하여 이용하더니,
그 후대에 이르러서는 자주 지나족의 문화를 존경하여 그리워하여
광종은 중국남방인 ‘쌍기’를 써서 과거를 시행하고,
더욱 유학을 장려할 때, 만일 유교의 경전를 알고있는 중국인이오면
높은 벼슬을 시키고 많은 녹봉을 주며,
또 다른 신하의 아름다운 집을 빼앗아 준 일까지 자주 있었다.
성종때 이르러서는 최승로등 유학자를 등용하여
재상을 삼아낭교도나 불교도는 모두 억누르고
오직 유교만을 존중하고 높이 평가하기에 이르렀다.
< 출처: 조선역사상 일년천래 제일큰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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