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1(화)역사단편271. 한국사시험? 조작된 역사를 암기하는 것이다.

in hive-143843 •  2 days ago 

기자국수정800.JPG
< 명나라가 조선을 바라본 시각: 물론 조작지도다>
조선이라는 이름도 없이 그저 '기자국'이란다.
이런 무도한 놈들을 하늘처럼 떠받들었던
조선의 유학자들은 대체 어느나라 사람이었을까?

三. 今日著史의 困難(금일저사의 곤란)
余(여)가 空然(공연)히 苛刻(가각)한 論法(논법)으로
舊史家를 追罪(구사가를 추죄)함이 아니라,
彼(피)의 魔業(마업)이
今日 吾儕(오제)의 新史筆下(신사필하)까지 困苦를 與(곤고를 여)함을 深憾(심감)하여
不得已(부득이) 重言復言(중언복언)하는 바라.
蓋(개) 彼(피)가 自國을 卑視(비시)하고 他國을 崇拜(타국을 숭배)한 結果로
我 先民(아 선민)의 偉大한 功跡(위대한 공적)을 蹂躪(유린)하여,
廣開土王(광개토왕)의 本紀를 執(집)하여 烈火(열화)에 投하며,
乙支文德(을지문덕)의 遺碑를 椎(유비를 추)하여 空山의 堆(퇴)하고,
金角干(김각간)의 唐兵坑殺(당병갱살)함을 諱(휘)하며,
崔都統(최영)의 明寇擊却(명구격각)함을 削(삭)하고,
[此(차)는 猶吾輩(유오배)가 他書에 傍證(타서에 방증)하여 得知(득지)한 바이거니와
其外(기외)에 證古(증고)까지 失(실)한 것이 何限(하한)이리오.]
其他(기타) 凡 我民族(범 아민족) 對外競爭의 時(대외항쟁의 시)에
流血의 忠(유혈의 충)과 却賊의 勇(각적의 용)을 太半 塗抹(태반 도말)하여
當時의 事實(당시의 사실)이 泯滅(민멸)하였으며,
<출처: 大東帝國史敍言[신채호],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苛刻(가각): 모질고 정이 없음
追罪(추죄): 일이 끝난뒤에 죄를 따짐
魔業(마업): 마귀같은 소행
困苦(곤고): 고통과 어려움
深憾(심감): 깊이 원망스럽게 생각하다
重言復言(중언복언): 거듭말하다
蓋(개): 아마도
卑視(비시): 낮춰보다
崇拜(숭배); 거룩하게 여기고 높여봄
功跡(공적): 업적의 자취
蹂躪(유린): 짓밟음
執(집): 잡다
烈火(열화): 맹열하게 타는 불
椎(추): 때리다, 치다
堆(퇴): 방치하다
金角干(김각간): 각간 김유신
唐兵坑殺(당병갱살):당나라 병사를 구덩이에 던져죽임
諱(휘): 꺼리다, 숨기다
明寇擊却(명구격각): 명나라 도적을 쳐서 무찌름
削(삭): 잘라냄, 없앰
猶吾輩유오배: 우리와 같은
傍證(방증): 간접적인 증거
得知(득지): 얻어서 알게되다
證古(증고): 옛 증거
何限(하한)이리오: 얼마나 많겠는가.
却賊(각적): 도적을 물리치다
塗抹(도말): 덮어서 은폐하다
泯滅(민멸): 형태와 자취가 아주 없어짐

옮기면
오늘날 역사저술의 어려움

내가 공연히 모질고 각박한 논법으로 옛 역사가의 죄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저들의 마귀같은 소행이
오늘날의 새로 역사를 쓰는 사람들에게까지
고통과 어려움을 끼치는 것을 깊이 유감스럽게 느끼니
어쩔 수 없이 거듭해서 지적하는 것이다.
아마도 저들이
우리나라를 낮춰보고
다른나라를 거룩하게 여기고 높여서 바라본 결과
우리 선조의 위대한 업적의 자취를 짓밟아,
광개토왕의 본기를 집어서 타오르는 불길속에 던져버리며,
을지문덕의 남아있던 비석을 부숴서 사람이 살지않는 산중에 버려두고
김유신이 당나라 병사를 구덩이에 던져 죽인것을 숨기며,
최영도통사가 명나라 도적을 쳐서 무찔렀던 사실을 없앤 것이다.
[이것은 나같은 사람들이 다른책에 간접적으로 증명하여 알게된 것이니
그 밖에 옛 증거까지 잃어버린 것이 얼마나 많겠는가.]
기타 모든 우리민족이 외부 세력과 싸우던 시절에
피흘리며 충성을 다했던 것과
도적을 물리쳤던 용기를 대부분 덮어서 감췄으며
당시의 사실에 대한 형태와 자취가 아주 없어져 버렸다.
<출처: 大東帝國史敍言[신채호],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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