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고)로 磻溪氏云(반계씨 운) 하되,
我國人著史(아국인저사)
但(단) 自其已然之跡而推之(자기이연지적이추지)라 하였으니
善(선)타 其言(기언)이여,
萌芽가 長(맹아가 장)하여 巨木이 되며,
巨木이 聚(취)하여 森林(삼림)되고,
衆流가 結(중류가 결)하여 大河(대하)되며,
大河가 會하여 海(해)되고,
人이 集(인이 집)하여 部落(부락)되매
部落이 合(부락이 합)하여 國家가 되나니,
此(차)는 自然의 勢(자연의 세)라.
余(여)가 太古 民族發達(태고 민족발달)의 序(서)를 硏究하여
凡(범) 六期을 得(득)하니,
第一期 孤立時代(고립시대) 亦(역) 名個人競爭時代(각개인 경쟁시대)
第二期 族長時代(족장시대) 亦(역) 名家族競爭時代(각가족경쟁시대)
第三期 酋長時代(추장시대) 亦(역) 名部落競爭時代(각부락경쟁시대)
第四期 神國時代(신국시대) 亦(역) 名神權統治時代(각 신권통치시대)
第五期 封建時代(봉건시대) 亦(역) 名群雄分治時代(각 군웅분치시대)
第六期 貴族時代(귀족시대)
<출처: 大東帝國史敍言[신채호],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磻溪氏(반계씨): 반계 유형원
但(단): 마음대로, 오직
自其已然之跡而推之(자기이연지적이추지): 이미 일어난 것으로부터 추측하다
萌芽(맹아):싹
聚(취): 모이다
衆流(중류): 여러 물줄기들
集(집): 모이다
勢(세): 힘, 기세
序(서): 차례
凡(범): 대강, 모두
得(득): 도달하다, 깨닫다
亦(역): 또, 또한, 또는
옮기면
그래서 반계 유형원이 말하되,
“우리나라 사람이 쓴 역사책은
오직 이미 일어난 것으로부터 추측한다.”라 하였으니
뛰어난 판단이다.
싹이 자라서 거목이 되며,
거목이 모여하여 숲이되고,
여러 물줄기가 모여 큰 강이되며,
큰 강이 모여 海(해)가되고,
사람이 모여여 부락되며
부락이 합하여 국가가 되나니,
이것은 자연의 힘이라.
내가 태고부터 민족발달의 차례를 연구하여
대강 6기를 깨달았으니,
제1기 고립시대, 또는 각개인 경쟁시대
제2기 족장시대, 또는 각가족경쟁시대
제3기 추장시대, 또는 각부락경쟁시대
제4기 신국시대, 또는 각 신권통치시대
제5기 봉건시대, 또는 각 군웅분열시대
제6기 귀족시대
<출처: 大東帝國史敍言[신채호],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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