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1기는 고립시대라고 정의했다.
이어서 2기가 시작된다.
旣(기)히 人智가 稍開(인지가 초개)하여 合力이 利됨을 覺(각)하고,
弱者는 弱者를 合하여 敵者를 敵(적자를 적)하며,
强者는 强者를 合하여 又 彼强을 敵(우 피강을 적)하여,
爭의 勝敗(쟁의 승부)가 衆의 多寡(중의 다과)에서 決( 결)하나,
然(연)하나 아직 面目(면목)이 生疎(생소)하며,
交涉이 稀濶(희활)한 者는 敢(공)히 與合(여합)치 못하고,
惟(유) 日相起居近逐(일상기거근축)하고
父母·妻子·兄弟 等을 合하여 敵을 禦(어)하여 生存을 圖(도)할 새,
子弟(자제)는 幼時(유시)부터 父母의 保護(보호)를 受(수)한 故로,
事勢上(사세상) 服從者(복종자)가 되고 尊者(존자)는 此에 長이 되나니,
此(차)는 第二期 族長時代(제2기 족장시대)오.
<출처: 大東帝國史敍言[신채호],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旣(기): 이윽고
稍開(초개): 점점 열리다.깨우치다
敵(적): 겨루다
多寡에서 決(다과에서 결): 많고 적음에서 승부를 가리다
面目(면목): 형태, 상태
生疎(생소): 드물다
稀濶(희활): 드물다
敢(공): 감히
與合(여합): 같이 모이다
惟(유): 오로지
日相起居近逐(일상기거근축): 날마다 서로 가까이 지내며 생활하다.
禦(어): 막다, 방어하다
圖(도): 꾀하다, 계획하다
子弟(자제): 남에집 아들을 높여 부르는 호칭, 아들
幼時(유시): 어릴때
事勢上(사세상): 일의 형편상
尊者(존자): 어른
옮기면
이윽고 사람의 지혜가 점점 열려서 힘을 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깨닫고,
약자는 약자를 모아서 상대와 겨루며,
강자는 강자를 모아서 또 다른 강자와 겨루게 되어,
싸움의 승부가 무리의 많고 적음에서 판가름나지만,
그러나 아직은 이런 형태가 드물게 나타나며,
교섭이 드문 무리는 감히 같이 모이지 못하고,
오직 날마다 서로 가까이 지내며 생활하고
부모, 처자, 형제등과 모여서 적을 방어하여 생존을 도모하던 시대에
아들은 어려서부터 부모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형편상 복종하는 사람이 되고 어른은 이때 우두머리가 되나니,
이 시기는 제2기 족장시대오.
<출처: 大東帝國史敍言[신채호],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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