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이야기] 비워내고나니 더 많이 읽어 지더라 , 독서루틴

in hive-199903 •  4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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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책이 좋습니다. 서점에 가서 맡는 서점의 향기도 좋고 헌책방에서 맡는 오래된 책냄새도 좋아합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드리워진 도서관의 향기는 어떻구요. 책욕심도 많은편이라 읽고 싶은책은 주저없이 구매했습니다. 그렇게 마구잡이로 사들인 읽을책들은 늘어만가고 읽어야할 책들은 어느새 금방해야할 숙제처럼 변해 갔습니다.

집에 거실을 서점처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사실 그렇게 만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방 구석구석 책들은 읽혀지기를 기다리면서 뽀얀 먼지들만 쌓여 갔죠.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면서 읽었던 책들은 미련없이 중고 판매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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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 책들이라 비워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한번 읽었던 책들은 다시 읽지 않는것을 잘알고 정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도서관에서 빌려오자라는 마음으로 책들을 처분하니 처분하는 속도가 빨라 졌습니다.

오래된책들은 처분이 어려워(무료나눔도 안되서) 어떻게 처분해야할지 고민중이긴 합니다 .

책을 비워내고 숙제같은 책들을 정리하고나니 오히려 책이 더 잘읽힙니다.
최근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와서 읽기도 하고

전자책 (밀리의서재) 월 9,900원만 결재하고 읽고 싶은 책들을 손쉽게 읽을수 있습니다. 전자책으로 책을 읽으니 어디서나 읽고 싶을때 읽을수 있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그래도 종이책맛이 최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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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정리하지는 않고 살아가면서 자꾸 읽고 싶은 책은 남겨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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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조금 책을 즐길수 있는 사람이 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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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나두 알라딘중고매장에 책 팔아야하는데 깜빡하구있었네 ㅋ 당장 처분해야지~
나두 책 욕심이 많았었는데, 한 번 읽은 책은 다시 안보는 내 성향을 알기에....그리고 애들 책만으로도 책장이 감당이 안돼서 바로바로 처분하구 있어 ㅋ

그나저나 나무테이블과 나무독서대 느낌 너무 좋다! 책이랑 집안분위기가 잘 어울려^^

나도 나도 그래요^^**
그래서 학창시절에도 한번 푼 문제는 검산을 안했다가 큰 피를 봤지요^^~~~
반월님의 일상은 나의 로망이 된거 같아요..

일상이 로망이 되었다니 기분좋네요. 현실은 방바닥에 널부러진 슬라임이 가득해요. ㅋㅋㅋㅋ
책처분하는거 맘이 아팠지만 하고나니 개운하네요.

난 책을 너무 안읽어서 아이에게도 부끄럽네 ㅜㅡㅜ

독서하기 좋은 계절이 온것 같아 ㅎ
반월이의 책들이 왠지 아깝지만 또 좋은 사람들에게 가서 인상 깊은 책 들로 남을 수 있기를 ^-^

응. ㅠ 나도 아직 처분 못한 책들을 어케 해야할지 모르겠어. ㅠ
나도 책 못읽을때는 정말 못읽었어 최근에 책 읽기 시작한거지. ㅋㅋㅋ

저는 아직도 비워내기가 쉽지 않네요ㅠ
미니멀을 꿈꾸지만 언제가 필요하겠지 라는 마음으로 계속 쟁여두고 있어요
특히 책은 더 그런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한 번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일이 거의 없는것 같기도 한데
@lovehm1223님 글 읽으면서 비우는것도 연습해야겠어요~

맞아요 저도 책들 처분할때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그래도 비워내고 나니 너무 시원한거 같아요 ~

시골은 알라딘 중고매장이 없는데 책들을 어떻게 하나 고민이네요. 당근마켓에 올려봤자 안팔리고...

알라딘앱으로 들어가셔서 바코드 입력하면 중고책이 팔릴수 있는 책인지 안팔리는책인지 나와요.
팔기 완료 하시고 포장 해두시면 택배도 알라딘에서 지정택배를 보내 주셔서 보내기만하면 되요.
환불금은 어떻게 받으실시 판매 하면서 지정하면 되요 ~ 직접 가시지 않아도 판매 할수 있는 방법입니다. ^^

아하. 감사해요. 한번 해볼까 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