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어린 지지대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in kr-1000club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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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일주일째 야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내일 하루 결혼과 동시 과감하게 퇴사를 결정한 여직원과의 아쉬운 송별회가 있고, 다음날 이른 아침이면 또 장기 출장과 휴가를 뭉쳐 먼 길을 떠나야 한답니다.

25년 전쯤 부터 언제나 출장을 앞두고 버릇처럼 정리를 하곤 했었습니다. 출장 기간과 상관없이 집안청소를 그 어떤 때보다 깔끔하게 하고 모든 것을 정해진 위치에 가지런히 정리해 두고, 출장 후 귀가하면 모든 것이 뽀송뽀송한 그런 느낌 때문에 늘 그리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3년 전쯤 부터 더 이상은 그리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급히 서둘러야 하는 일정, 어떤 때는 짐을 풀지도 못하고 이내 다시 뭉쳐 싸들고 다니기 일쑤인 일정, 그러니 초록색을 띤 식물도 못 견뎌내고 병원에 실려가다 그에 빈 화분을 남기고 사라지고, 아끼던 구피들도 이민 보낸지 아주 오랩니다.

지난 주말 여성 스티미안들의 밋업을 마치고 이어진 인연들은 늦은 아침부터 밤늦도록 온갖 수다가 넘치고 흐릅니다. 혼자였던 스티미안의 삶속에서 갑자기 지지대가 생긴 듯 조금은 서툴지만 편안한 모습의 수다가 이어지고 있어 손 느린 왕언니는 따라잡기 벅차지만 흥겹고 에너지 넘칩니다.

오늘의 이슈는 하필 계정에 문제가 생긴 스티미안을 급히 돕는 일이 생기고 결국 비번관리에 비상을 걸고 저 역시 비번을 바꿔보는 계기로 삼기도 했습니다. 이런 지지대가 생겼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진심으로 더욱 고마운 인연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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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안습인 모습을 이렇게 멋지게 가려준 세심함에 감사합니다.

이 밤, 이제 곧 출장 가방을 꾸려야 합니다. 내일 밤 송별회 이후의 시간은 담보 할 수 없으니 어서 준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스티밍 할 짬을 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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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것을 나누는 것은 망설이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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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Thanks~~ always^^

글 읽을 때마다, 한편으로..
"과로하시는 듯 한데...건강 잘 챙기셔야 할 텐데" 입니다.
이미 바쁘시지만, 숙면 취하시고, 건강도 잘 챙기시기바랍니다.
일주일째 야근에, 장기 출장이라...꿀물이라도 한잔 타서 손에 쥐어 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하네요. - -

세상에 이런 감사를 어찌해야 할지요! @jhani님의 배려의 마음이 포옥 담겨있는 글로 또 새로운 에너지가 더욱 생겨나고 있는 아침입니다. 사실 지난밤 지친체 귀가후 출장짐 펼치고 잠시 쉰다는게 그만 아침까지 잠이 들었답니다. 진심어린 염려에 머리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leemikyung님, 정말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신 것 같으십니다.
먼길을 가신다니 건강 잘 챙기시고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이런..이런... 괜시리 넘 걱정을 끼쳤습니다. 일정이 정해진 몇 개의 일을 한꺼번에 처리해야 했고,
특히 자리를 좀 길게 비워야 하는 상황에 일이 한꺼번에 몰려 조금 힘에 부쳤답니다. 염려끼쳐 진심으로 죄송요ㅠㅠ

아이고 아닙니다 걱정이 되서 그런거죠 ㅎㅎ 잘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밋업 이후에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구조가 더 끈끈해지는거 같아 보기 좋습니다~ 저역시 그렇구요 ^^

어떻게~ 그런 관계가 만들어 질 수 있을까 할 정도의 끈끈함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서로를 위하는 모습이 얼마나 보기좋은지 몰라요~~ㅎㅎ

일주일째 야근이라뇨~
쉬어가시면서 일하세요~~~


사진보고 깜짝놀랐습니다 ㅋㅋㅋ

^---^ 그러셨죠? 제 모습이 함께 있음 환한 모습에 흠 될까봐 ㅎㅎ
그래도 넘 좋아요~~ 환한 모습~^^ 추석지남 어쩌든 간단 밋업이라도 할 수 있도록 귀뜸했습니다.
최근 큰 행사를 앞두고 서류 심사의 양이 많았고,
몇 몇 기관들의 평가 과제가 있어 특히 야간 시간에 처리해야 할 일로 조금 지침모드 였습니다ㅠㅠ

일주일째 야근에 출장에;
몸이 많이 피곤하시겠어요
송별회 잘 하시고,출장 조심히 다녀오세요^^

정말 그랬어요. 간밤에....어찌 잠이 들어 버렸는지 ....ㅎㅎ
이제 다시 에너지를 받고 하루를 스팀잇과 열었답니다.
감사감사요^^ 여정 중에 또 종종 소식 남기겠습니다.

ㅜㅜ 많이 바쁘시군요

저도 옛날에 구피들을 키웟었는데 이젠 다 떠나보냈지요.. 팍팍하기도 하고, 잠시 갖는 여유에 또 한숨 돌리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요. 근석들이 있음 그나마 조금이라도 여유로움이 있어 좋았는데,
살피는게 전혀 안되더라구요. 특히 동남아의 모든 곳에는 어쩜 그렇게 이쁜 구피들이 많은지, 특히, 자주 머무는 프놈펜 호텔 곳 곳에 도기 항아리를 놓아두고 그 곳을 구피농장? 처럼 만들어 놓아 아쉬움을 종종 달래곤 한답니다. 감사드려요~ 다행히 이번 출장 길엔 잠시 여유도 갖을 수 있을듯 하답니다 ^-^

야근에 출장에 넘~ 바쁘게 지내시네요
건강 잘챙기시고 먼길 잘다녀오세요.

아~~@white-rose님 오랫만입니다. 그 곳의 추석절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제 경우는 어쩌다 보니 예전 textile 관련 사업할 때도 음력 설과 추석절에 늘 열리던 해외 전시회 참여로 가족들과 명절을 함께하지 못했는데, 멀리 계신 분들의 '동변상련'의 마음을 모아 함께 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을까요?
염려와 기원 감사드립니다. 일정 중에 또 소식 드리겠습니다^^

일주일째 야근이라니
건강생각하면서 일하시길 바랍니다ㅠ

네~ @jaywon님.... 어쩌다 그리 되었습니다.
꼬박 일주일을 그리하다 보니 지치기도 했답니다.
염려 감사합니다^-^

일에 몰두하며 일을 성실히
하시는 모습
열정
부럽습니다

일하며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잘보았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아이코 ~~ 아침을 가장 먼저 여시는 @hooo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요즘 바쁘다는 이유로 잠시의 짬에 포스팅 후
앞만 보고 달리기만 하고 있는가 봅니다.
날씨가 많이 달라지고 있죠? 간밤 늦은 퇴근 길에 비도 살짝 맞았고
오늘부터 기온차가 많이 나기 시작한다 들었습니다.
특히도 환절기 건강에 후님 그리고 저도 서로 유의할 수 있기를 기원하렵니다.

그래도 멋찌게 일하시는모습이 상상이 돼요 ^^ 좋은것 많이 보시고 오시길 ^^

네~~ 감사합니다^^ 정신없이 줄줄줄 놓치고 새는 어설픔도 곧.....좀 보여 드릴꺼여욤^^

복잡하고 힘든 짐이 많은 일상에 지지대가 생기시는 느낌이라니.. 축하드립니다.
그 지지대가 새로운 일상의 짐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관리 잘 하시는게 최선일 듯 합니다.
출장&휴가 일정이 빠듯하시겠지만 조금은 여유와 넉넉함을 가지실 수 있는 시간이길 바래보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게 시작하세요!

우왕...@gilma님의 꼼꼼한 마음을 이렇게 담아 주셨군요^^
요새 길마님 목표 실천 응원도 잘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넘 여유없음이 보이긴 하죠?
감사해요...조금 훌렁한 일정을 만들어 보도록 어쩌든 노력해 보려해요^^

훌렁헐렁하게 좀 쉬는 시간도... ^0^

네~~ 이번 길에는 어쩌든 그리 해 볼 참 입니다.
나중에 혹시 넘 잘 쉰다고 샘내지 마셔요^^ ㅎㅎ

그 정도로 너무 극단으로 가진 마세요~ ㅎ
샘나게까진...

  ·  7 years ago (edited)

조금 이른 아침 인사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leemikyung님의 글을 읽어가면서 머릿속에서는 거짓말이라 단어가 떠오릅니다. 세상에 이치란것이 참 묘합니다. 이렇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속에서 느끼는 감정이라니...

바쁜 사람은 바쁨을 핑계로 일을 미루지 않고 한가한 사람은 언제나 바쁨을 핑계로 한가함을 분주하게 한다.

살짝 느낌이 있으니 특별히 감사 드리며
건강 잘 챙겨 가면서 하시기 바랍니다.

@cjsdns 지난밤 지갑을 보고 깜딱 놀랐습니다. 색깔이 좀 짙다 싶은 @corn113님 포스팅을 감지한 이후 바로 인연이 그 오랠적 부터라니 아무리 기억을 훑어봐도 잔상 없음이 아마 그때도 지금처럼 미친듯이 일에 빠졌을 때 일거라 스스로 위안 삼습니다.

짐작하신대로 그때는 먹여 살려야 할 식솔이 저만 바라보고 있을 때라 원단 샘플 매고 사방으로 떠돌이 하던 때죠. 그 탓에 두해전 어느 겨울 오른쪽 어깨 힘줄 파열을 나았고 수술 후 여태도 파스 나부랭이 달고 산답니다. 매번 특별한 @cjsnds님의 응원과 격려 잊지 않겠습니다 ~^^

노력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도 외면 하지 않는것이
내가아는 세상에 공짜 없다 입니다.

멋진 미래가 보장되는 삶을 오늘도 꾸려가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편히 쉬세요.

휴가라는 단어만 눈에 들어옵니다. ㅎㅎ 휴가는 진심 휴가처럼 즐기시길 바랍니다. 휴가를 가장한 출장이 아니길...

오~~ 이런 진심어린 충고와 격려가 오늘 아침 또 하나의 감동입니다.
어서 만나야 다른 마을 그 분들과 다른 기린+snail의 관계가 될텐데 말이죰~~~^^

아... 정말 바쁜 삶을 살고 계시는군요...
그래도 이제는 많은 분들이 미경님의 삶을 응원하고 있다는걸 알아주세요!~
^^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네네....그럼요....^^
정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또 다른 새로운 세상에서 만나는 분들과의 나눔이
이렇게 시작될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 제게 복이 넘침이 분명합니다.
@rosaria님의 응원 특별한 응원 더욱 감사합니다^+^

바쁘신 분에게는 언제자 일거리가 찾아옵니다.
일도 자기를 반겨주는 사람을 알아보거든요.
넘치는 에너지와 나눔의열정
이미경님에 대한 설명이라면 제대로 한건가요?
먼길 잘 다녀오시고
항상 건강 살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