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끄끄|| 책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쓸 만한 어플 소개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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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책 말고 어플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대단한 건 아니고 제가 쓰고 있는 어플들인데요 읽은 책을 기록하거나 정리할 수 있는 어플입니다. 원래라면 독서노트를 써야하겠지만 게으른 탓에 어플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ㅇ_ㅇ
그럼 가벼운 마음으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왓챠

왓챠는 원래 영화 평점을 주고 본 영화를 기록할 수 있는 사이트 및 어플입니다. 외국의 imdb나 로튼 토마토와 비슷한 곳이죠. 얼마 전 업데이트를 통해 이제는 도서도 기록할 수 있게 됐답니다.

제가 준 별점 순으로 정렬도 할 수 있고 제 취향에 맞는 책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왓챠 내에서 친구추가가 되어 추가한 친구가 어떤 책에 몇점을 줬는지 공유할 수도 있답니다. 아무래도 온라인에 기록하다 보니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 아닐까 싶습니다.
단점이라면 아직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없는 책이 종종 보이는 정도랄까요. 영화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사용하면 재밌을 어플입니다. :)

산책

두 번째로 소개할 어플은 산책입니다. 매번 휴대폰 메모장이나 수기로 읽은 책을 기록하다 21세기에 책 정리하는 어플하나 없을까 싶어 찾다 걸린 어플입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산책은 왓챠처럼 온라인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게 아닌 로컬에서 사용하는 어플입니다. 책이 진열되는 모습은 왓챠랑 비슷합니다.

위에 사진들은 제가 읽은 책들입니다. 책을 손으로 터치하면 책에 대한 세부사항을 볼 수 있답니다.

책을 추가하는 방식은 세 가지인데요. 인터넷 검색과 바코드 스캔, 직접 입력이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말그대로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책을 찾는 방식이고, 바코드 스캔은 카메라로 바코드를 찍으면 바로 책의 정보가 입력됩니다. 직접 입력은 손수 하나씩 다 입력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현재 저는 주로 산책을 이용해 정리하고는 하는데 아래 사진처럼 날짜별로 색인을 만들어 독서량을 체크하고 있습니다.(색인은 마음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정리

두 어플은 상당히 비슷하나 다른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왓챠는 책을 낱개로만 기록 됩니다. 소설은 여러권이 있을 수 있는데 낱권으로 분리 되어 있지 않습니다. 반면 산책은 낱권으로 개별 기록이 가능합니다.
왓챠는 타인과 공유가 쉽게 되지만(영화는 분기별로 성적표 같은 것도 날라옵니다) 산책은 핸드폰을 직접 드리밀지 않는 한 타인과 공유할 방법은 없습니다.

여러 책 어플들을 써봤지만 제가 현재까지 경험으로는 이 두가지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더 편하고 좋은 어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저도 소개 좀(굽신)

별거 아니지만 독서에 대한 작은 동기부여(책을 채워 넣는데 재미가 쏠쏠합니다)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한 번 소개해 봤습니다. 때로는 작은 동기부여가 큰 재미를 찾아주기도 하니까요. :)

마지막으로 전 왓챠나 산책 쪽 직원 아닙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