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writing] 퇴사했습니다. 휴식 시작.

in kr •  7 years ago 

퇴사했습니다. 휴식 시작입니다.

1.JPG

갑자기 아침에 푹 자도 알람 하나 울리지 않아서 어색하긴 하네요.

혈기 어린 행동파를 마주치는 일이 영 드물었던 탓일까,

요 며칠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음, 많이도 머뭇거렸구나.

회의와 허무와 주저함이 잘도 버무려진 날들이었어요.

하루의 대부분을 생업에 바치고 자투리 시간에 주섬주섬 글을 쓰는 게 전부.

그렇게 조각조각의 실천으로 얻은 결과물을

어찌 타인들 앞에서 우렁차게 외칠 수가 있을까요.

그낭 이런 태도로 어영부영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혹은 틀린 답을 말하는 걸 극도로 두려워했던 우등생 컴플렉스의 연장일지도 모르겠고.

어쩐지 이젠, 질주와 몰두는 영 부담스러웠습니다.

파랑.jpg

요즘은 찢어진 청바지가 좋습니다.

특히 이렇게 구멍이 크게 나있는!!

바람도 시원하게 통하고

왠지 살짝 일탈을 하는 기분이랄까..

스트라이프와 청바지 조합을 정말 좋아합니다.

시원한 여름이 성큼 다가오길.

곧 더 따뜻한 곳으로 떠납니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저도 두달간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넘 좋아요.
알람 신경 안써도 되고요 ㅎ

봄이오는 소리가 들리네요.
다시 일을 해야겠죠??

알람 신경안쓰는 일상이 새삼 신기하고 좋네요
저도 봄이 오면 다시 시작하려구요^^
그때까지 일단 푹~ 쉬세요!

큰 결정하셨네요. 응원합니다.

더 좋은일이 생길거예요.
따뜻한 봄처럼
화이팅이요 (퇴사후는 늘어지게 쉬고 봐야지요^^)

앗!! 여행을 계획중이신가봐요.
저도 반백수 생활중인데... 이 휴식기 충분히 즐겁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여행도 잘 다녀 오세요 :)

이미 몇 번 퇴사한 경험을 미뤄봤을 때, 집에 계시지말고 꼭 여행을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머릿속에 있는 모든 것을 비우고 오시기 바래요 :)

저도 처음 퇴사후 몇주간은 어색했어요. 시간을 어떻게 써야할지도 모르고..^^ 당분간을 자유를 만끽하세요.^^

생각을 잘 정리하시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에서 즐겁게 일하시길 기원할게요~ 가즈앗!!!

저랑 똑같은 날 퇴직하시네요!!
저도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더 큰 세상을 위해 달려보아요 ㅎㅎㅎ
스트라이프 청바지 조합 잘어울리십니다!!

고생하셨네요. 잠시 동안 휴식을 취하세요^^

디지탈노마드의 삶도 좋을 것 같은데요. 휴직하셨다니 축하합니다. ㅋㅋ

옷차림에서 봄이 느껴져요~봄처럼 생기있는 날이 바로 올겁니다^^

휴식 충분히 즐기고 오세요!!

저는 퇴사후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었어요 ㅎㅎ

찢어진 청바지를 입으면 뭔가 더 자유로워진 느낌도 들고, 반항하는 기분도 들어서 저도 좋아합니다ㅎㅎ 나이를 좀 먹고 나서 조금은 눈치를 보게되긴 하지만요^^ㅋ 따뜻한 곳으로 떠나신다니 저도 괜시리 설레네요ㅎㅎ

부럽고 멋있습니다....우등생컴플렉스 ㅠㅠㅠㅠ

긴 휴식 멋지게 보내길 응원할께요
a holiday good 님!

아.. 후회없는 좋은 선택이시길 응원할게요!!! ;)
늘 화이팅!!

마음이 홀가분해지셨는지 글도 한결 가벼워 지셨습니다. (저는 여러 고민들로 무거워졌다가 다시 가벼워지려 노력하는중입니다.)

그나저나 찢어진 청바지는 잘 입어야합니다.
발가락이라도 걸리는 날에는.....쭈욱.
ㅋㅋ

응원 합니다.
숨 좀 돌리시고, 여유를 가지세요.

축하 할 일 이겠죠?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도 꽃길 미래를 위한 좋은 투자죠^^

푹쉬시고재충전잘하셔서또달리자구요^^

오, 부럽습니다.. 좀더 높이, 멀리가기 위한
시간 되시길 응원합니다!!

용기 멋지시네요
저두 항상 생각해보는데 왠만한 용기 아니면 힘든거 같아요
앞으로의 미래 응원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실컷 놀아둬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