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 Moon

in kr •  11 days ago 

보름달은 너무 밝아 사진으로 담기 가장 어렵다.
정월대보름의 밝디 밝은 Snow Moon

사람의 입체성은
그 사람이 매혹당한 세계의 수
또는 그 세계를 파고든 깊이에서 온다.
인생의 해상도, 유병욱

새로운 동네에 가서 새로운 밀크티를 마시며 인생의 해상도를 읽었다.
웰니스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걸어 들어가 새로운 관심사에 매료된 사람들을 만나 조금은 세계가 확장되었다. 익숙치 않았고 평소와 다른 느낌이지만 무척 재밌고 신선했다.

요즘엔 깊이보다도 넓게 이것저것 경험해보려고 한다. 나답지 않다고 생각했던 일인데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나답게 느껴질 것이다. 나답다라고 부를 수 있는 게 하나 더 생길 것 같아 기대된다. 그렇게 하나씩 나답게 만드는 과정엔 불안과 두려움이 공존하지만 사실은 기분 좋은 긴장감일 것이다!

달에게 소원을 빌었다. 모든 소원은 이제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로 마무리 된다. 지나가듯 말한 약속을 스스로 지킬 때 나에 관한 신뢰가 쌓이고 내가 더 좋아진다. 오늘 말한 모든 소원이 약속이 되게 계속 잡고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쓰고는 1년 후의 내가 되어 오늘의 내게 편지를 쓸 예정이다.

생각지 못한 장애물도 있고, 가슴 아린 소식도 있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2025년이다.
모두의 가슴 속 희망의 새싹이 솟아나는 한 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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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이 넓어졌다는 건 마음이 확장되었다는 증거이니 맘껏 즐기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감사드려요 보얀님. 멀리 멀리 날아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