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추픽추 언젠가 다시.. / 오르막길

in kr •  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다니입니다 :D
@danihwang


마추픽추, 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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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이네요. 딱 이즈음에 페루 여행을 했었네요.

리마에서 시작해서, 사막 도시 이카를 거쳐, 하늘위의 도시 쿠스코 그리고 마추픽추!

시간이 지나면 내가 정말 그곳에 있었는지 그 시간을 살았는지 아리송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사진 또는 여행 때 들었던 노래를 꺼내 보거나 들으면 추억이 마구 샘솟는데요.

너무 진부한 것 같지만, 전 마추픽추 산을 오르면서 윤종신의 '오르막길'(feat. 정인)을 계~~~속 무한 반복 들었습니다. 당시에 조금 힘든 일도 있었고, 노래 가사도 여행과 딱! 맞는 것 같아서인지... 혼자 여행을 하며 이 노래에 흠뻑 빠졌었죠.

지금도 이 노래를 다시 들으면 그때의 장면과 감성이 떠오르는 듯 합니다. 더불어 사진 몇장이 있다면,,, 그때의 흐릿했던 기억들이 조각들을 맞춰가며 다시 살아나는 듯 합니다.


몇장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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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코에서 아구아깔리엔떼스(마추픽추 가장 근처 마을) 까지 가기 위한 기차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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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했기 때문에 나만의 속도로 걸으며 쉬며 다시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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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3061 미터!! 새벽에 출발해서 드디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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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풍경은... 말잇못ㅜㅜ 정말 한동안 아무 말 없이(아, 물론 얘기할 사람도 없었지만ㅎㅎ) 멍~하니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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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도도하게 고개를 돌리고 있는 녀석, 찰칵!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 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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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의 페루여행이라니...낭만적이고 또 부럽네요...후...언제 여행가지 ㅠ.ㅠ

혼자 페루여행
너무 멋있으세요
여행을하는걸 너무 좋아하지만
혼자서 여행 해본적 없는전 너무 멋있어요~
음악도 여행도 감성자극입니다

같이 여행도 좋고 혼자 여행도 나름의 맛이 있는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저도 마추픽추를 갔던때가 생각나네요
남들 다 버스타고 올라가는거 걸어 올라갔다가 마추픽추 보기도 전에 힘들어 죽을뻔 했네요 ㅎㅎㅎ

헐.. 걸어서 올라가시다니!!^^

오르막길 저도 정말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마추픽추는 언젠가 가볼 수 있겠죠. 아직 내 삶이 남았으니까...

네~ 언젠가!!!^^

오..
마추피추. 좋은곳 많이 다녔네요 ㅎㅎ

여행은 이렇게 추억을 만들고
기억을 오랫동안 유지 할수 있어서 좋쵸..
나도 가고 싶습니다 ^^*

마추픽추...꽃보다청춘에서 본 후로
가고 싶다 생각하지만 너무 먼 곳이었는데
이렇게 다니님 사진으로 보네요^^
고산병은 없으셨나요~

고산병 있었어요. 쿠스코 처음 도착했을때 완전 몸살이 나버렸네요ㅎㅎ

페루.. 낯선 곳인데 참 낭만적이네요
여행 참 좋아하는데 페루라는곳 정말 매력적입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다음생에!

와...혼자서 가신것도 대단하시고 경치도 진짜 말잇못이네요~

사진으로도 이리 멋진데 직접가면 얼마나 멋있을지.. 진짜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서.. 남미같은 곳도 10분만에 도착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저도 딱 3년전에 유럽배낭여행을 갔는데 사진만 봐도 그때의 기억이 아련히 떠오르네요 흐.. 여기도 꼭 가고 싶은 곳입니다

저도 마추픽추는 꼭 가볼겁니다....

응원합니다~~^^

혼자 여행을 가는게 또 나름 매력이 있어요
페루는 못가봤지만 나중에 가보고싶은곳중에 하나네요:]

페루의 마추픽추 !

중남미 여행을 가게된다면 꼭 가야만 하는 곳이로군요

저는 언제쯤 가볼 수 있을까요 ㅎㅎ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아들 크면 손잡고 가봐야겠습니다 ㅎㅎ

혼자 떠난 페루 여행이라니- 그 때가 한창 꽃보다 청춘 유희열 이적 윤상이 떠났을 때인가요- 그 프로그램 보면서 어찌나 뽐뿌가 오던지..ㅠㅠ 저는 페루까지는 못 가고 멕시코로 만족했던 것 같아요- 음악과 풍경이 참 잘 어울립니다.^^

저도 그 프로 보고 뽐뿌와서ㅎㅎㅎ 다녀왔네요ㅎㅎ

아... 마추픽추 가셨으면 이 노래를 들으셨어야 할텐데요 ㅋㅋㅋㅋㅋ
저는 가게 되면 꼭 들을겁니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졌습니다ㅎㅎㅎㅎ 마츄피츄!!! 마츄피츄!!!

사실 저도 몽골 가서 이 노래를 들었어야 하는데 못 듣고와서 안타까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니님 페루도 다녀오셨군요
남미는 한번도 못 가봐서(조금 비싸기도 하고....)
꼭 가보고 싶은 동네죠~

혼자 마추픽추를 가시다니, 여정이 많이 궁금하군요. 저도 죽기전에 꼭 가보고 싶는 곳 중 하나랍니다 ㅎ

그떄는 블로그 할 생각을 1도 안했던 때라, 생각보다 여정 사진을 많이 남기지 않은게 아쉽네요ㅜㅜ

마추픽추 저도 꼭 가보고싶은곳인데요...
해발 3061 미터 ㄷㄷㄷ;; 정말 멋지네요

저도 꼭 가보고 싶은 곳중 하나예요.
풍경이 정말 멋지네요. 힘들었겠지만 혼자만의 의미있는 시간이었을거 같아요.

저도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곳 중 한 곳 입니다. 부럽습니다!

저곳에 혼자 올라가시면서 많은생각하셨을거 같아요 부럽습니다 다니님^^
실제로 풍경보면 생각하던게 딱 멈출꺼 같아요 ㅎ

세상에는 멋진곳이 너무 많군요
이 넓은 세상의 땅을 과연 얼마나 밟아볼지? ㅎㅎ

혼자 여행하시다니 정말 멋지십니다
즐거운 여행하세요 ^^

페루라...
저는 필리핀과 일본간게 해외여행의 전부....
참... 좋으셨겠어요. ^-^

해외여행 무지 가고싶은데 여건이 안되네요 ㅠㅠ

정말 멍하니 계속볼만한 풍경인거 같아요~~~
사진이 이정도인데.. 눈에는 얼마나 많이 담으셨을까요. 부러워요^^
즐거운 금요일되세요

그러니까요^^ 멍하니 보기만 했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홀로 여행길이라니 멋지시네요!

우왓 ㅎㅎㅎ 마추픽추에도 가셨군요 +_+ㅎㅎㅎㅎ 윽 저도 남미 가고 싶어요 ㅎㅎㅎ 얼른 돈 모아서 ...가보겠습니당ㅎㅎㅎ

스달 모아서 다시 남미 여행가즈아~~~ㅎㅎ

오오 멋지시네요 :)
홀로 페루 여행을 하시다니!!
저도 나중에 꼭 가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