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casm 의 진수 - " Can I speak to someone who speak English?"

in kr •  7 years ago 

"Can I speak to someone who can speak English?"

간단히 번역하자면 '영어 할 수 있는 분과 이야기 할 수 있습니까?' 라는 말이 됩니다.
전혀 이상할 것 없어 보이죠?

영어 단어 sarcasm 의 뜻을 찾아보면 '풍자, 비꼼, 빈정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좋은 뜻으로는 풍자, 나쁜 뜻으로는 빈정댐.
문맥에 따라, 또 말하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얼마든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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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에서 일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며 희한한 상황들을 자주 겪게 됩니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이해하려 하지 않으면 그저 다른 세상의 다른 언어로 들릴 수 밖에 없겠죠.
그럴때 마지막에 하는 말이 바로 이 말입니다.

"Can I speak to someone who speaks English?"


심하게 말해서 네가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다른 사람 바꾸라는 빈정대는 말이죠.

처음에 이런 말을 들었을 때는 엄청 서러웠죠. 특히나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인 노동자 입장에서는 더욱 모욕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더 나아가 인종차별 아닌가 싶기도 할 정도로요.

하지만 얼마지 않아 이런 말은 영어 실력과는 관계없는 그저 비꼬는 것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직원들도 이 말에 당하기는 마찬가지였으니까요.
결국은 돌고 돌아 매니저인 제게 돌아와서는 해결이 되니까요.

그러니 다른 사람들에게 비꼬는 말투를 사용하지 맙시다.
또한 빈정대는 말에 절대 상처받지 마세요~

Don't be sarcastic to others.

Don't hurt yourself by sarca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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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생활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어떻게 보면 인종차별로 느껴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너무 서러울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외국에서는 못살것 같아요. ㅜㅜ 이미 자리잡고, 행복해 보이시는데.. 대단하십니다.

20년 가까이 살고, 하도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다보니 이제 모든 것이 다 그러려니 합니다 ㅎㅎ
어디에서건 맘 편한 곳이 천국이죠~^^
좋은 하루 되세요~

아무래도 외국어가 현지인들처럼 유창하지 못하다 보면 왠지 무시당하는것 같고 그런 느낌을 받을때가 있죠. 저는 호주에 있을때 그런 기분 참 많이 느꼈고 무시도 많이 당했었는데... 오늘 하나 잘 배우고 갑니다.

근자감이라는 말이 있죠~ 근거 없는 자신감! 버팁시다~! ㅎㅎ
전 직업과 직급으로 밀어 붙였습니다 ㅎㅎ

파이팅! 입니다. 그런데 한국은 다녀오셨나요?

5월말에서 6월 중순입니다^^

저런! 제가 앞서 갔네요.

비꼬는 말투 절대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ㅎㅎ
저야 멘탈 갑이라... 상처같은건 안받습니다~ ㅋ

좋습니다~ㅎㅎ
오늘도 좋은 말로 좋은 하루 만드세요~

"말이 통하는 사람 어디 없어?" 같은 뉘앙스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아님 그것보다 좀 더 강하게 비꼬는 걸까요?

비슷한 의미이죠, 조금 더 기분 나쁘긴 하지만요 ㅎㅎㅎ

그래도 저는 저런 이야기 들으면 너무 화가 날 것 같아요. 솔직히 너무 무례한 사람들 많아요...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다 보면 더하죠...

  ·  7 years ago (edited)

ㅎㅎ; 저는 한국에서 주로 외국인들과 일하는데,

Can I speak to someone who speak English?

대신

Can I speak to someone who speak Korean?

을 말하고 싶군요 ㅋㅋㅋㅋ;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과 의사소통 하려면 결국 영어 밖에 답이 없더군요.. ㅠㅠ

네, 어떤 언어이든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담긴 대화였으면 좋겠어요^^

예전에 여행갔을때 나름 열심히 영어로 얘기하는데 한심한듯 쳐다보는 상대방의 눈초리.. 잊을 수가 없습니다.. ㅜㅜ

상처받지 마세요^^ 그건 그 사람의 인격이 바닥임을 보여주는 거죠 ㅎㅎ

상대를 무시하는 혹은 비꼬는 말은 언어를 몰라도 이상하게 다 알아듣네요.

맞아요~! 우리도 외국인에게 나쁜 말 가르쳐주지 말기로 해요 ^^

거꾸로.. 외국사람들한테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 맞아요. 알아듣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 함부로 말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ㅠㅠ

살면서 용감함은 필요한거 같아요.
잘 몰라도 자신감! 그건 목소리를 들으면 알 수 있죠.
그렇다고 무조건 목소리만 높이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자신감있게 이야기 하는게 중요하죠^^

자신감 정말 중요하죠~
오늘도 자신있게 멋진 하루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