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누구니?

in kr •  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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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는 걷기도 주로 헬스장을 이용하다보니 해안가 산책은 오랫만에 나갔다. 자주가는 카페 근처 바닷가 가까이 데크길이 잘 조성된 낮은 산이 있다.
데크를 걷는데 저~~앞에 강아지인지 고양이인지가 지나간다. 그런데 아무래도 어딘가 달라서 후다닥 달려가 보았다. 그럼 그렇지, 어디로 사라지고 없다. 그때 뒤따라온 남편이 언덕 한쪽을 가리킨다. 얼른 사진을 몇장 찍어 보았다. 그리고 확대를 해서 보니 "너구리"였다.
이렇게 도시로 변해버린 속에서도 살아가는 녀석들이 있다는 것이 참 대견했다. 겨울엔 동면에도 들어가는 유일한 개과 동물이라는데, 아직 덜 추워 먹이 사냥을 다니고 있는 것일까? 잘 지내라고 손을 흔들어주고 왔다.

PS. 좋은 휴대폰으로 바꿔도 사람이 바뀌지 않으니 사진의 결과물은 그닥 차이가 없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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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찍으셨어요..😀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

야생 너구리 오랫만에 봅니다 !!
오동통한 내너구리 ^^

쉽게 눈에 안띄죠. 아, 너구리 라면이 생각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