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인터뷰] 이태백에게 천지를 묻다.

in kr •  7 years ago 

고금을 통털어서 이 남자와 술 한잔 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면 벗님은 누굴 떠올리실까?
난 이태백(李太白)이다.
그의 시는 발랄하면서도 깊이가 쩐다.ㅎ
이런 한시는 풍부한 지적 소양과 지혜가 쌓이지않고는 여간해선 나오질 않는 법.
아...오늘같은 고적한 밤-그가 더욱 보고싶구나!

"저를 부르신 이 뉘시오이까? 이백이라 하오."

"오! 이태백 선생 오셨소이까? 이런 분위기 좋은 날 밤-가볍게 한수 읊어주시지요!"

이태백: 무엇에 대해 읊으오리까?

타타: 스팀은, 아니...천지만물은 대체 무엇이며 시간이란 또 무엇인가요?

꾸미기_---이백춘야도리원서.jpg

이태백: 무릇 천지란 만물이 머물다가는 여관이요 시간은 오랜 세월 스쳐지나는 나그네로다.

타타: 그러니까...요즘 말론 천지가 모텔이요, 시간은 관광객이라 이 말이죠?

이태백: 시를 순식간에 시아니게 만드는 그 솜씨는 어디서 닦은게요?

타타: 스팀잇에서요.

이태백: 스팀잇엔 훌륭한 문학인 작가들이 즐비하다고 내 팔로우인 두보에게 들었소만...

타타: 훗! 두보선생이 kr-gazua 를 안 겪어봐서 그래요. 그나저나 천지가 숙소고 시간은 나그네이니 우린 우짜까요?

이태백: 뜬 구름같은 인생-꿈과 같구나! 이 순간을 즐거이 누리는 것이 어떠할꼬?


여러분은 고금의 위인 중 누구와 술이나 차 한잔 하고 싶으신가요?
어쩌면 제가 주선해드릴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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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님이 이태백을 압도하는 대화군요. 이태백도 가즈아에는 못당할 듯. 김삿갓도 뺨때기 맞고 돌아갈 듯. ㅋㅋㅋㅋ
저는 노자와 술 한잔하고 싶어요. 저는 노자가 죽음을 겪지 않고 천지에 흩어졌다는 사이비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ㅋㅋㅋ

일전에 노자 랑 스팀잇에서 면식 텄는데...다시 한번 초대할랍니다. 저도 무쟈게 좋아해요.^^

저는 싯다르타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ㅋ

캬~멋진 자리가 되겠는데요? 커피는 제가 내릴게요.^^

고금 위인이라면...
저는 공자와 공부가주를 한잔 하고 싶어요!!!
안주는 개구리 뒷다리로 ㅎㅎㅎ

나도 끼워줄거지? ㅎㅎ 개구리는 내가 준비할게.

올~ 좋죠 ㅎㅎ
점심 맛있게 드세요~^^

시를 순식간에 시아니게 만드는 그 솜씨

ㅎㅎㅎ 타타님의 타고난 센스인 듯~!ㅎㅎㅎㅎ

고금의 위인 중 누구와 술이나 차를...음...
(아~~ 이게 뭐라고 심각하게 고민 중...ㅠ)
...
...
저는 정도전과 에스프레소 한 잔!^^

오옷! 정도전!!! 의외의 인물이군요.ㅎ 상상을 즐겁게 해봅니다.^^

우수 게시물@tata1

고마워요

스팀잇에 시인분들이 많죠~

제가 모르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추천해주세요.^^

20180528_173709.jpg
그림대회 참여감사했어영^^

우아! 찡스님! 저를 저렇게 섹시하게 표현해주시나디...눈도 크고 ㅠㅠ
고맙습니다. 멋진 이벤트 성황을 이룬게 찡스님의 덕망으로 알아요.ㅎ

글쎄요... 어느 미인이 좋을지 생각해봐야겠어요~!

남자중에서 고르는거라구요.ㅎㅎㅎ여성쪽은 나중에 다시 포스팅할거에요.

리 태백의시는 일본 학교의 교과서에도 나와 왔습니다!

그렇군요! 좋은 시는 국경을 넘나들죠.^^

멋진 그림과 한편의 시 감사하오^^
나도 스팀잇에서 시를 좀 배워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