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툰bootoon육아일기]-아기짓

in kr •  7 years ago 

카니 여섯살, 마니 다섯살-그 한 살 차이가 때로는 엄청나게 크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마니는 애기짓, 막내짓을 많이 했죠. 카니는 언제부턴가 떠밀리듯이 막내가 아니었고 외동딸도 아니었고 아기도 아니게 되었는지도... 어느 날-마니가 유난히 애기짓을 해댔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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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 ㅁㄴㅇㅀㄷㄳㅍ츄ㅠㅠㅜㅗㅗㅘㅏㅏ~해조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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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마니!

마니: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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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그 귀여움에...언니처럼 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예쁘겠어?

마니: ... ...


마니는 제 멋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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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 ...
엄마: 카니야! 마니 저렇게 말 안들으면 쫓아낸다고 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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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너 자꾸 그러면 엄마가 쫓아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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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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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 내가 엄마 예뻐해주면 되!

  • 마니는 알고 있습니다. 뭐라하든 엄마는 자길 사랑한다는 것을.
    결코 쫓아내지않으리란 것을.
    어른이 된 우린 왜 그걸 믿지 못하곤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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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많은 사람들이 이 포스팅에 관심을 갖고 있나봐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아이의 순수함이 묻어나네요! 순수한 눈으로 보니 엄마의 사랑이 엄청난걸 알고있겠죠...!

아...그렇죠? 의심없는 시절.....우리도 의심없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껴야겠죠? 저 대자연으로부터...우주로부터...

ㅎㅎ 마니 ! 엄청 귀엽네요 ~
사진과 함께보니 더 느낌있는거같아요
잘보고가요 ~

원래 육아일기 포스팅땐 마니의 철저검열을 통과해야 하는데 지금 국외에 있는터라 무단개제하고 봅니당 ㅎ 고마워요. 정스님!

카니는 의젓하고 마니는 마냥 귀엽구~!!!
붓툰 육아일기 모아서 책으로 내셔도 좋을거같아요^^

어릴때부터 둘의 개성이 참 재미나게 구분되네요. 실은 지금도 비슷하다는...ㅎㅎㅎ 고마워요. 레이헤이나님!

잘보고 갑니다. ^^

고마워요. 승림아빠~!^^

아주 좋은 이야기, 놀라운 질문.

고마워 친구! 사진 잘 찍던데?^^

"엄마에게 뽀뽀해주면 돼...."
이번 명절 때 술기운을 빌어,
저도 엄마에게 뽀뽀할 수 있을까요? ㅎㅎ
순수한 아이들에게 많이 배웁니다. ^^

jhani님! 해보세요~!^^ 얼마나 기쁘실까요?

저는 연년생인 친형과 하도 많이 싸워서 실제로 발가벗겨져 집밖으로 내쫓긴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네요...

ㅎㅎㅎ 오....그것 참 깊게 새겨진 기억이겠네요. 그림으로 그려보세요. 그럼 아픔은 사라질거에요.

정말 한번 그려봐야겠어요..

헐 인하이님 사실 저희도 그랬던 적이 있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 마음은 같은가봐요 ㅋㅋㅋㅋㅋ

아 너무 귀엽고 좋습니다.

ㅎ 윤님 고마워요. 귀여움을 느껴주시는 그 마음이 여들여들 느껴지네요.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
마니님 어릴 때 사진을 보니 정말 귀여우시네요. ㅎㅎ

토종닥종이 인형같죠?ㅎㅎㅎ 고마워요. 철우님!

겸둥이 마니 ~
다시보는 육아일기에 자녀분들이 엄청 좋아하실거 같네요.

네 마니는 지금 세부에 놀러가있으니 귀국 후에 보겠네요.^^ 원래는 사진검열을 미리 맡아야 하는데...ㅋ

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

ㅎㅎ 이 시리즈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ㅎ

고마워요. 저도 흥겹네요. isaaclab님이 함께 해주시니~^^

ㅋㅋㅋㅋ 대박귀엽습니다. 마니님은 어려서부터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깨우친듯 합니다.

아이들은 본질을 우회하지 않더라구요.
진리를 꿰뚫는 본능적 철학자들!

저도 어릴 땐 그랬을 텐데... 지금은 왜 이런건지 ㅜㅜ

다시 돌아가볼까요? 그 위대한 천진함으로...

마니님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요 타타선생님...ㅠㅠㅠㅠㅠㅠ 제가 이 붓툰의 왕팬입니다!!

ㅎㅎ 그 얼글이 남아있죠? 고마워요. 송이님! 송이님 어릴적 사진도 언젠가 볼 수 있겠죠?

언젠가 타타선생님 컨디션이 정~~말 좋은 날 보여드리겠습니다 ㅋㅋㅋ

컨디션이 정말 좋아진 날은 과거 소시적 사진도 더 좋아지나요? **;

아빠 일기장에 마니와 카니의 손글씨 등장...,
역쉬 다양한 시도를 하신 타타님...^^ 타타님은 누구보다 멋쟁이 아빠십니다^^

육아일기를 이렇게 붓툰으로 다시 살리게 될줄은 몰랐네요. ^^
육아일기와 아울러 또 하나의 붓툰-문자소녀 마시(제목미정) 준비중입니다.
제가 잠재의식공간에서 사귀게 된 여친인데요. 그 친구와 더불어 한글과 한자이야기를 나누며 문자의 뿌리를 알아가는 이야기죠. 문자인문학이라고 할까요?
그건 스팀잇에 공개하기보단 다음이나 네이버를 고려해보고 있습니다.

이런 에피소드 정말 감동적이고 좋아요.... 진짜 마니님 카니님 말을 너무 예쁘게 하시네요 타고난 사랑스러움 ♥

타고난 사랑스러움! 마니가 귀국하여 히바님의 말씀 들으면 기뻐하겠네요.^^
히바님도 어릴적엔 그랬죠?

누가 시키지 않아도
큰 애는 의젓하고 믿음직하고
막내는 애교도 있고 어리광은 특히 많고
타고나는 것 같아요.

정말정말 타고나는거네요. 마니는 지금도 애교덩어리에요. 아...스팀잇에서 보셨죠?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 순수한 마음이 느껴저서 좋았어요! 이 시리즈 너무 좋아요~~ 또 기다릴게요!

아...제로석님의 공감이 지잉~~~~~~~~~~제 가슴에도 울려오니 참 좋으네요.

마니님 카니님 연년생이셨군요. 전 언니랑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연년생 자매들이 넘 부럽습니다ㅎㅎㅎ

마니님 너무너무 귀여워요~!! ㅎㅎㅎㅎ 카니님은 어려서부터 의젓했군요. ^^

서예명상 붓툰 번역글 보냈습니다. 이메일 확인해보세요.
요 육아일기도 조만간 보내겠습니다. ^^

귀여움=귀하고+가여움
적당히 약한 티도 내서 좀 더 관심을 받았던 것 같네요. 마니.^^
서예명상도 보내셨군요! 아쟈~!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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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보우트보다 중요한건----mahbubalam이 이 포스팅을 본 소감이야요. 그렇게 영혼없이 오가는 보팅-난 아니라고 봐요.

그 어릴적에 제멋대로(?) 였던 행동이 지금은 창의적이고 예술적으로 빛을 발하잖아요.ㅎㅎㅎㅎㅎ

그런 모양입니다.^^ 안하던 짓을 좀 해야할 모양입니다. 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