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658. 정답 발표.

in steemzzang •  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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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2024년도 역사속으로 사라집니다. 처음 새해인사를 나누며 갑진년(甲辰年)을 값지게 살아보자고 하던 말이 엊그제 같은데 멈추지 않는 수레바퀴가 우리를 한 해의 마지막 날로 데리고 왔습니다.

돌아보면 갑진년을 값지게 살지도 못했고 기후위기와 3고 그리고 마지막에 비상계엄까지 우리의 삶을 흔들었습니다. 그것으로 다 치렀다 싶었는데 막판에 대형사고로 아까운 인명을 잃는 대참사를 빚었습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가리는 건 나중의 일이고 우선 허망하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과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슬픔에 동참하며 깊은 애도를 표하며 서로 슬픔을 보듬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을 가리켜 정(情)과 한(恨)의 민족이라고합니다. 그러니 이 한이 너무 깊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오늘을 잊고 내일에 희망을 두는 축복이 있습니다.

정답은 호랑이, 이리입니다.


“앞문에서 호랑이를 막고 있으니 뒷문으로 이리가 들어온다”
요즘 우리나라가 겪는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이라는 느낌입니다. 봄이 추워 꽃이 얼고 냉해를 입은 아픔을 잊을만 하니 폭염이 덮치고 늦장마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야말로 엎친데 덮치는 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에게 삿대질을 하는 사람만 보이고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기의 잘못은 안중에도 없고 다른 사람의 허물을 찾기에 급급합니다. 누구라도 국민들을 생각해서 자신의 언행과 됨됨이를 돌아보고 뉘우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전에는 나라에 기근이 심하면 임금이 기우제를 지내 몸소 하늘에 도움을 청했고 전쟁이 나도 세자가 나서 의병을 모집해서 전쟁터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그렇게 백성들에게 근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몸소 실천을 했습니다.

앞문에서 호랑이를 막아도 뒷문으로 이리가 들어오는데 오히려 호랑이 노릇을 하고 이리떼가 되어 덤비고 있으니 국민들의 삶은 막막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남의 탓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런 사람을 뽑아 세운 국민들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봅니다.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659회에서 뵙겠습니다.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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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시고, 시도 많이 쓰시고 원하는 거 이루시는 새해가 되시길….

감사합니다.
도잠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품은 뜻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또 올 농사도 풍년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