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 들기 위하여 밤에 앉아 고요하게 정신을 모은다. 자암은서(紫岩隱書)에서 매번 잠이 들고 싶다면 방 주위를 여러 번 돌다가 잠자리에 들어간다고 했다. 이 말은 앉아 있으라는 것과 반대이다. 걸으면 몸이 피곤해지고 피곤해지면 쉬고 싶다. 움직임이 지나치면 다시 고요해지는데 또한 이치가 있는 것이다. 앞의 개꿀잠(安寢) 편에서 나는 조(操)와 종(縱) 두가지 방법을 말했다. 밤에 앉아 있는 것은 고요함에서 고요함을 구하는 것이고 방 주위를 걷는 것은 움직임에서 고요함을 구하는 것이다. 조(操)와 종(縱)을 참고하여 직접 체험해 보면 될 것이다.
夜坐乃凝神於靜,所以為寐計耳。按《紫岩隱書》曰:「每夜欲睡時,繞室行千步,始就枕。」其說卻與坐相反,蓋行則身勞,勞則思息,動極而返於靜,亦有其理。首篇論安寢,愚謂有操、縱二法。此夜坐是以靜求靜,行千步是以動求靜,與操縱意相參,可以體驗得之。
생각이 많으면 당연히 잠이 들 수 없고 몸이 아주 많이 피곤하면 그 피곤함 때문에 오히려 잠이 들지 않을 때도 있다. 잠에 들어가려면 우선 마음이 안정되어야 한다. 방안을 걸어서 산란한 정신을 분산 시키거나 이것 저것 떠오르는 잡생각을 따르지 않고 마음의 바닥에 고요히 가라앉히는 방법으로 가만히 앉아 있는 방법 둘 다 상황에 따라서 시도해야 하지만 결론은 잠이 들기 위해 마음이 먼저 쉬어야 하는 것이다. 능동적 마음이 수용의 마음으로 전환되는 것이 잠이다.
노노항언(老老恒言)
노노항언(老老恒言)을 시작하며 | 자산의 머릿말(慈山序) | 개꿀잠(安寢) 1, 2, 3, 4, 5, 6, 7, 8, 9, 10, 11 | 아침 적응(晨興) 1, 2, 3, 4, 5, 6, 7, 8, 9 | 세수(盥洗) 1, 2, 3, 4, 5, 6, 7 | 음식(飮食) 1, 2, 3, 4, 5, 6, 7, 8, 9 | 먹거리(食物) 1, 2, 3, 4, 5, 6, 7, 8 | 걷기(散步) 1, 2, 3, 4, 5 | 낮잠(晝臥) 1, 2, 3, 4, 5, 6 | 야좌(夜座) 1, 2, 3, 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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