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을 버리면 역사가 없을 것이며,
역사를 버리면 민족의 그 국가에 대한 관념이 크지 않을 것이다.
<단재 신채호>
『三國史記삼국사기』는 그 著者 金富軾(저자 김부식)이,
花郞(화랑)을 仇視排斥(구시배척)하는 儒敎徒(유교도) 中(중)에도
가장 狹隘嚴酷(협애엄혹)한 人物(인물)이므로
本國 傳來(본국전래)의 仙史·花郞記(선사,화랑기) 같은 것은 모두 抹殺(말살)하고,
다만 外國(외국)에까지 傳播(전파)된 花郞(화랑)의 一二 事實(1,2 사실)과
『花郞世記화랑세기』의 一二句(1,2 구)
곧 唐人(당인)의 지은 『新羅國記신라국기』·『大中遺事대중유사』 等(등)에 쓰인
花郞에 關(화랑에 관)한 文句(문구)를 抄錄(초록)하여
그 源流(원류)를 混亂(혼란)하며
年代(연대)를 顚倒(전도)하고
許多(허다)한 花郞의 美事(화랑의 미사)를 埋沒(매몰)하였으니,
이 얼마나 可惜(가석)한 일인가?
이에 關(관)한 曲折(곡절)은 他日(타일)에 專書(전서)로 詳論(상론)하려 하니
여기에는 略(략)하지만,
花郞(화랑)은 곧 新羅 以來(신라이래) 國風派(국풍파)의 重鎭(중진)이 되어
社會思想界(사회사상계)의 一位(일위)를 占領하던 者(점령하던 자)이다.
< 출처: 朝鮮歷史上 一千年來 第一大事件,독립기념관>
仇視排斥(구시배척):원수처럼 보고 배척함
狹隘嚴酷(협애엄혹): 편협하고 혹독하다
抹殺(말살):뭉개서 없애버림
抄錄(초록): 일부만을 뽑아서 기록함
混亂(혼란): 어지럽고 질서가 없음
顚倒(전도): 위아래(앞,뒤)를 뒤집음
埋沒(매몰): 보이지않게 파묻음
可惜(가석): 몹시 안타까움
曲折(곡절): 이런저런 복잡한 사정과 내용
專書(전서): 깊게 연구한 자료
略(략): 줄이다, 생략하다
國風派(국풍파): 나라의 본래풍속을 중시하는 세력
重鎭(중진): 중요한 지위
一位(일위): 으뜸가는 위치
(옮기면)
『삼국사기』는 그 저자 김부식이,
<화랑>을 원수처럼 보고 배척하는 유교도 중에서도
가장 편협하고 혹독한 인물이므로
우리나라에서 전해내려온 <선사, 화랑기>같은 것은
모두 뭉개서 없애버리고, 다만 외국에까지 전파된 화랑의
한 두가지 사실과
『화랑세기』의 한,두구절
곧 당나라 사람이 쓴 『신라국기』·『대중유사』 등에 쓰인
화랑에 관한 문구중 일부만을 뽑아서 기록하여
그 원래흐름을 어지럽고 질서가 없으며
연대순서의 전후를 뒤집고
허다한 화랑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보이지않게 파묻었으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이에 관한 이런저런 복잡한 사정과 내용은
나중에 깊게 연구한 자료로 자세히 논하려 하니 여기에는생략하지만,
화랑은 곧 신라이래 <국풍파>의 중심이 되어
사회사상계에서 으뜸가는 위치를 점령하던 사상이다.
< 출처: 朝鮮歷史上 一千年來 第一大事件,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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