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을 버리면 역사가 없을 것이며,
역사를 버리면 민족의 그 국가에 대한 관념이 크지 않을 것이다.
<단재 신채호>
고려 인종때의 서경천도운동이 전개된 배경을
사상사의 흐름에서 설명하고있다.
고려초까지는 낭,유,불 교파의 원리가
상호작용하는 관계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
그래서 新羅史(신라사)를 보면,
轉密(전밀)은(『金歆運傳김흠운전』에 보임) 佛敎의 僧(불교의 승)으로
花郞 文努(화랑 문노)의 弟子(제자)가 되고,
安詳(안상)은(『三國遺事삼국유사』에 보임)
花郞인 永郞(화랑인 영랑)의 高弟(고제)로 僧統(승통)의 國師(국사)가 되고,
崔致遠(최치원)은 儒·佛 兩敎(선-불양교)에 出入하는 同時(출입하는 동시)에
또한 花郞道의 大要(화랑도의 대요)를 涉獵(섭렵)함이 있었다.
그러나 世上事(세상사)가 매양 時勢(시세)를 따라 變遷(변천)하고
사람의 期望(희망)대로 되지 않는 데야 어찌하리오.
眞興大王(진흥대왕)의 各敎 調和策(각교 조화책)도
不過 數百年(불과 수백년)에 無効(무효)에 歸(귀)하고,
高麗 仁宗 十三年(고려인종13년)에
西京戰役(서경전역)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 출처: 朝鮮歷史上 一千年來 第一大事件>
高弟(고제): 뛰어난 제자
僧統(승통): 승군을 통솔하던 승려직
國師(국사): 임금의 스승
大要(대요): 큰 줄거리
涉獵(섭렵): 많은 경험을 함
時勢(시세): 어떤 시기의 흐름
變遷(변천):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함
(옮기면)
그래서 신라역사를 보면,
轉密(전밀)은(『김흠운전』에 보임) 불교의 중으로
화랑 문노의 제자가 되었고,
安詳(안상)은(『삼국유사』에 보임)
화랑인 영랑의 뛰어난 제자로 승군을 통솔하는 임금의 스승이 되고,
최치원은 선-불양교에 출입하는 동시에
또한 화랑도의 큰 줄거리를 많이 경험했다.
그러나 세상사가 항상 어떤 시기의 흐름를 따라 변하고
사람의 희망대로 되지 않는 데야 어찌하리오.
진흥대왕의 각 교파간 조화계획도
불과 수백년에 효과가 사라지고,
고려인종13년에
'서경전쟁'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 출처: 조선역사상일천년래 제일대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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