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29(일)역사단편166. 독사신론讀史新論(47)

in hive-143843 •  2 days ago 

민족을 버리면 역사가 없을 것이며,
역사를 버리면 민족의 그 국가에 대한 관념이 크지 않을 것이다.
< 출처: 단재 신채호, 讀史新論[독사신론]>

<단어출처: 다음, 네이버사전>

신채호.jpg

비록 公(공)의 且諫 且脅(차간차협)함을 因(인)하여 中止(중지)하였으나
末乃 反覆無信(말내 반복무신)하여,
幾個 奸臣(기개간신)과 同謀(동모)하고
卑辭厚幣(비사후폐)로 敵(적)을 通(통)한 後(후)에
公(공)을 反害(반해)코자 하니,
於是乎(어시호),
國家(국가)가 爲重(위중)이오,
人君(인군)이 爲輕(위경)이라.
卽 壹時 澟澟(즉 일시 늠름)의 憤氣(분기)를 乘(승)하여
雪白(설백)의 長劍을 拔(장검을 발)하여
王의 頭를 斬(왕의 두를 참)하여
竿頭에 高懸(간두에 고현)하고
國中에 號令(국중에 호령)함은
傑男越(걸남월)과 如(여)하니,
<출처: 讀史新論(독사신론)>

且諫 且脅(차간차협):충고하기도 하고 협박하기도 함
末乃(말내): 끝내
反覆無信(반복무신):일관성이 없어 믿기 힘들다
幾個 奸臣(기개간신): 몇몇 간신
卑辭厚幣(비사후폐): 겸손한 말과 후한 재물
反害(반해): 배반하여 해치다
於是乎(어시호): 이런 상황에서
爲重(위중): 소중함, 소중히 함
人君(인군): 임금
爲輕(위경): 가벼움, 가벼이 여김
澟澟(늠름): 위엄있음
憤氣(분기): 격렬한 기운
竿頭에 高懸(간두에 고현): 긴 장대에 높이 매닮
傑男越(걸남월): 크롬웰(1599~1658), 17세기 잉글랜드의 정치인

비록 연개소문이 충고하기도 하고 협박 하기도 하여
중지하게 하였으나
끝내 신의가 없이 몇몇 간신들과 같이 모의하고
비천한 말과 후한 폐백으로써 적국과 내통한 후에
연개소문을 배반하여 해치고자 하니,
이런 상황에서 국가가 중요하고
임금은 가벼운 것이라
곧 한순간에 위엄있고 격렬한 기세를 일으켜
흰 장검을 뽑아 왕의 머리를 베어 높은 장대에 매달고
온 나라에 호령한것은 크롬웰과 같다.
<출처:독사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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