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2(수)역사단편289. 시대구분이란 무엇인가(2)

in hive-143843 •  3 days ago 

或曰(혹왈),
彼(피) 西國史의 時代를 區分함은 感情上으로 主(주)함이 아니오,
事實上(사실상)으로 主함이라.
思想의 潮(조)가 累新(누신)하며 革命의 棒(봉)이 頻顯(빈현)하여,
忽然(홍연) 春風이 駘蕩(태탕)하다가 忽然 秋霜(추상)이 唱烈(창렬)하며,
忽然 山嶽이 嵯峨(차아)하다가 忽然 海波(해파)가 洶湧(흉용)하나니,
是는 宗敎界·政治界·學術界 其他 一切事(일체사)가 皆然(개연)한 바라.
<출처: 大東帝國史敍言[신채호],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主(주): 주장하다
累新(누신): 거듭 새로와짐
棒(봉): 몽둥이
頻顯(빈현): 자주 나타남
駘蕩(태탕): 부드럽게 불다
秋霜(추상): 가을 서리
唱烈(창렬): 세차게 불다
嵯峨(차아): 높고 험함
洶湧(흉용): 매우 세차게 일어남
皆然(개연): 다 같다

옮기면
혹자는 말하길,
저 서양나라에서 시대를 구분하는것은 감정적인 것을 중심으로 하지않고
실제적인 것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다.
사상의 흐름이 거듭해서 새로워지며
혁명의 몽둥이가 자주 나타나서
갑자기 봄바람이 부드럽게 불다가
갑자기 가을 서리가 세차게 몰아치며
갑자기 산악이 높고 험하다가
돌연 파도가 거세게 일어나니
이는 종교,정치, 학술계와
기타 모든 일들이 같은 모습이다..
<출처: 大東帝國史敍言[신채호],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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