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땅 어딘가에
요동과 요서가 있고
그것을 가르는 기준이 '요하?'라고 누군가 말했다.
그것을 대대로 복사 붙여넣기를 반복해서
이제는 어린아이도 알게 되었다.
보통 사람들이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는 그림이다.
마치 해가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지는 것처럼.
최소한의 궁금증이 있다.
당태종 이세민이 건넜다는 소위 요하가
'遼河'로 적는 어떤 강일까?
遼: 멀 료(요)
간단하게 말하면 '멀리있는 강'인데..
당나라 이세민 시절에 이런 식으로 이름을 지었을까?
이 '요'라는 게 뭘까?
潦(lǎo: 랴오, Liao:리아오) 라는 글자가 있다.
요를 좀더 살펴보기 전에
'濡'라는 글자를 본다.
물수'氵'변이 있으니 강의 이름인데
보통은 '유'로 읽기 쉽지만,
'난' 또는 '놘'으로도 읽힌다.
【唐韻】乃官切: '내' 와 '관'을 잘라서 합친것, 즉 '놘'으로 읽는다
지명을 만들때는,
근처의 큰산이나 강을 따오거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여 만들었다.
그럼 이제 '랴오,라오,리아오'라는 이 강을 보자.
홍수와 연관이 있다.
평지로 흐르는 물, 넘쳐흐르는 물, 물이 고이다.
중국식 발음 '랴오'
한자는 다른데 요양성에 있는 '요하'란다.
필요에 따라서 그렇게 설정한 것이다.
이런 곳이 있다.
요령성에 있는 '요하'의 그 '요'자와 다르지만
사전에서는 버젓이 그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 '潦(lǎo: 랴오, Liao:리아오) '강에서 이름을 따온
潦水村[요수촌]은 전혀 다른곳에 있다.
참고로 지금은 강의 이름을 '~河(하:he)' 라고 하지만
적어도 당나라 시절까지는 '~水(수)'라고 했다.
당대에 기록된 역사서들이 그것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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