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매너리즘 [2019.04.07]

in kr-usa •  6 years ago  (edited)

"매너리즘(Mannerism)"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반복되는 일에 새로움이 없다, 타성에 젖다, 이런 부정적인 의미로 알고있는 단어이다.

토요일에, 근처 놀이공원인 Six Flags에 다녀온 일상을 얘기하려다 보니 "매너리즘"이 떠오르게 되었다. 3년째 가다보니 거기서 거기고, 신선함이 없어서이다. 더하여 스티밋 입문도 1년이 넘다보니,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쓴 글에서 더 나아갈 것이 없다.

1년 전 글: 놀이공원 Six Flags America Photography


1년 전 글에서 바뀐 게 없어도 어떻게 글 하나 올려보려고 "매너리즘"이라는 거창한 단어로 시작을 했는데, 그리곤 혹시 몰라서 "매너리즘"의 정확한 뜻을 검색해봤는데... 난 정말 몰랐다. 정녕 내 교양 지식의 일천함이 드러났다.

매너리즘이란 사실 유럽의 르네상스 시대 바로 이후에 유행한 하나의 미술 양식이라고 한다. 다만 이후 하인리히 뵐플린이라는 미술사학지가 매너리즘 시대 작품들이 바로 전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작품들에 많이 못미친다는 의견을 내어 "매너리즘"이라는 단어에 부정적 의미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다시 돌아와서, 1년 전 글을 재탕만 할 수는 없으니 따끈따끈한 사진이라도 몇 개 올려본다. 1년 전에는 오후 늦게 가서 해질 무렵의 사진인데, 이번에는 오전 11시 무렵 찍은 사진이라 무언가 다른 느낌을 주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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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x Flags 가본지 정말 한참됐네요. T^T

zorba님이 dj-on-steem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zorba님의 [2019/4/7] 가장 빠른 해외 소식! 해외 스티미언 소모임 회원들의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enerva 뉴욕 dj-on-steem/td> DC 근교 hello-sunshine DC

딱 한 번 가본 Six Flag 저는 참 재미지던 기억만 있습니다-
ㅎㅎ 전 덕분에 dj님 1년 전 포스팅도 구경했네요.:D

매너리즘의 뜻도 모르던 바보 여기도 하나 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 이후 미술양식중 하나였다니- 허허헛

오.. 여섯깃발 가보셨군요.
그런데 이게 놀러 가느냐, 아니면 보호자로 가느냐가 느낌이 완전 다릅니다. 고물님도 곧 몇 년 안에(?) 보호자 체험을 하게 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