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아줌마의 일지

in kr •  7 years ago 

감기가 걸렸는지 목이 아파서 따끈따끈하게
차를 계속끓여 먹고 있다 .

일요일 부터 돼지감자와 초석잠을 캤고
어제는 그것을 씻어서
밤에 다듬고 장아찌 할것과 말릴것
그리고 즙을 낼것을 분리했다.

시골일은 손이 많이 간다.
은근히 힘이들고 손 가는 곳이 많아서
다음에는 사서 먹어야지 하면서도
힘든 시간이 지나가면
여전히 먹거리를 심고 가꾸고 있다.

장아찌도 커다란통으로 돼지감자와
초석잠 각각 한통씩을 담구었다

담아 놓으니 힘든것도 다 잊어버리고
전번에 담은것은 우리가 먹고 이것은
아들도 주고 고모 이모 모두 나누어 주는것을
생각하니 흐뭇하고 즐겁다.
시골아줌마의 부자되는 비법이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돼지 감자로 할수 있는것이 많이 있녀요
저는그중에서 장아찌가 젤 탐이납니다
짱아치를 좋아해서요
캐고 만들땐 힘들어도 뿌듯한 마음 알것 같습니다
건강식에 맛을 더하니 행복이 따로 없습니다

힘들때는 사서 고생하나 생각하지만
만들어 놓으면 부자된 기분입니다.

Wow..

돼지감자로장아찌도담그는군요ㅎㅎ초석잠은티비에서본적있는데맛본적은없어요ㅜ수고많으셨어요 ^^

시골인심이 참 좋지요 저도 부모님이 시골에 계셔서 글 잘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화 자주 드리세요.
부모님이 좋아하실거예요.

행복한 일상이신거 같아요...

시골아줌마의 일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부모님도 매년 이제 농사 그만 지어야지~
하시면서도 또 심고 가꾸고 하세요
올해는 몸도 안 좋으신데
고추 심으셔야 한다고 하시네요ㅠ
걱정도 되는데 그마저도 못 하시게 하면 안 될 것 같기도 해서 그저 지켜만 보고 있어요
도도임님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요즘 바람이 너무 차요
내일은 더 춥다네요..

감사합니다.
건강 챙기면서 열심히 살게요
디디엘엘님도 꼬마들이랑 행복하게 지내세요.

소소한 일상에 행복이 느껴지십니다 ^^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돼지감자보다 나눠드시는 마음이 훨씬 좋은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돼지감자도 장아찌를 담그는군요~
첨 알았어요. 말려서 차로만 마시는줄 알았는데...

돼지감자는 연해서 장아치를 담그면 아작아작 해서
맛있답니다.

장아찌 좋아하는데 궁금하네요~

돼지감자와 초석잠 장아찌만드시는군요 .
받으실 아드님이랑 고모님 이모님 모두 좋아하실거 같아요.
그분들을 생각하시는 도도임님 마음이 따뜻하네요^^
오늘하루도 편안한 하루되세요^^

장아찌를 담가놓으면 나누어 먹기도 좋고
급할때는 반찬으로 올려 놓으면 편하답니다.

아들, 고모, 이모 모두 부러워요. ㅠ

역시 어머님의 마음이시네요^^ 저희 어머님도 늘 집에 가면 바리바리 싸주시는데 그게 행복이신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