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와 ㅎㅎ에 대해

in kr •  7 years ago 


Image from @inhigh

안녕하세요 @ksc입니다!

요즘 메시지로 대화를 하다 보면 ㅋㅋ나 ㅎㅎ같은 표현을 많이 쓰죠?
심지어는 친구가 이야기를 했을때

맞아

라고 보내는건 너무 딱딱해 보이기까지 하죠
어느순간부터인가

맞아ㅋㅋ

이런 식으로 답장을 보내게 되더라구요.

사실 한글의 위대함이라고도 할 수 있는게, 자음 하나하나에 발음이 있긴 있다보니 초성으로도 웃음소리를 표현할수 있잖아요?ㅎㅎ

근데 얼마 전 다른 친구와 메시지를 주고받는 친구를 보았는데, 키보드로는 열심히 ㅋㅋㅋㅋㅋㅋㅋㅋ하고 치면서 얼굴을 정말 무표정하더라구요.

어느순간부터인가 ㅋㅋ나 ㅎㅎ같은 말은 웃기거나 즐거운 때 뿐 아니라 어느 순간에도 사용해야 하는 언어가 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메시지로 하는 대화에 있어서는 사람의 얼굴이 보이지 않고 목소리 억양도 없으니 오직 전달되는 문자만으로 상대방의 이야기와 심리를 파악해야 하는데, 요즘은 워낙에 아무이유없이 ㅋㅋ나 ㅎㅎ를 치고 있어서 그게 되게 힘들어진 것 같네요.

이렇게 말하고 있는 저만 해도 ㅋㅋ나 ㅎㅎ 굉장히 애용하지만요ㅎㅎ

별 의미 없다는걸 알면서도 계속 치게 되고 받게 되고 실제로는 무표정인데도 문자로는 계속 웃음을 주고받는 상황이 뭐랄까.. 좀 그렇더라구요

이제 메시지를 통해서 웃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하지만 그냥 예의상 치고 있습니다..

또 없으면 너무 대화가 딱딱해지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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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글 쓰면서 ㅎㅎ가 자동인데요
포스팅 하면서도 습관이 나와서
쓰고나서 ^^로 바꾸곤 해요 ㅋ
여기는 그냥 써볼께요ㅎㅎ

포스팅을 그냥 쓰려니 너무 딱딱해져서 약간 글 다쓰고나서 중간중간 ㅎㅎ를 집어넣는 작업을 좀 해요ㅎㅎ 바꾸자니 또 너무 딱딱해질거같고 고민이네요ㅜ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ㅋㅋ: ..그래
ㅋㅋㅋ: 그렇구나
ㅋㅋㅋㅋㅋ: 피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 개웃겨
정도가 아닐지 ㅎㅎ

ㅋ:무시
도 추가요ㅋㅋㅋㅋ

저도 거의항상쓰는거같아요.ㅋㅋㅋ 거의 마침표쓰듯이..ㅋㅋ

이젠 그냥 습관이죠ㅋㅋㅋ

ㅋㅋ나 ㅎㅎ가 없으면 정색하는것 처럼 느껴지는게 스스로 좀 안타깝긴하네요 ㅠㅠ

이래서 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걸 더 좋아합니다ㅎㅎ..

요것도 있습니다.. ㅋ
xqmlar.jpe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편리하네요

저는 ㅋㅋ은 현실에서 웃음이 터졌을 때 사용하고, ㅎㅎ은 정신적인 만족(?)을 했을 때 사용해요.ㅎㅎ

앗 그런가요? 전 ㅋㅋ는 약간 가벼운 웃음이고 ㅎㅎ는 좀 무겁..격식있는..? 웃음으로 쓰는거같네요ㅎㅎㅎ

저랑 같은 의미인 것 같습니다.ㅎㅎ

ㅋㅋ 와 ㅎㅎ 의 차이도 있는것 같습니다. ㅎㅎ는보다 격식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ㅎㅎ

그쵸 약간?ㅎㅎ 허물없는 친구사이에선 ㅎㅎ는 잘 안쓰죠

맞아요 사실 ㅋㅋ ㅎㅎ 없이도 정색하는게 아닐넨데 어느새 없으면 약간 진지한? 느낌이들어서 분위기를 유하게 만드려고 그냥 쓸때도 있어요.

그러다보니 이젠 대화에서 뺄수가 없죠ㅎㅎ

저는 ㅋㅋ는 진짜 빵터졌을때
ㅎㅎ는 어색하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싶을때
경어를 써도 ㅎㅎ를 안쓰면 딱딱한 느낌도 있는듯 하여 습관적으로도 쓰는듯 하네요

그렇네요ㅎㅎ 뭔가 스티밋에선 ㅎㅎ를 써야할듯한 느낌이..

나름우 기준이 있으시군요. 전 만족스러운 웃음에는ㅋ. 미안한 웃음에는 ㅎ 사용항니다.

미안한 웃음도 있었네요ㅎㅎ 둘다 웃음인데 묘하게 느낌이 다르긴 합니다ㅎㅎ

ㅋㅋ

방금글쓰려다보니 그냥 붙이네요 습관인거 같아요

^^ 요것도요

맞아요 습관이죠 사실ㅎㅎㅎㅎ

ㅋㅋ는 좀 실없어 보이고
ㅎㅎ는 좀 힘없는 웃음같지만, 전 ㅎㅎ를 애용중입니다ㅋㅋ
장기하와 얼굴들의 라는 노래가 떠오르네요ㅋㅋ

그런 노래가 있었나요?ㅎㅎ 신기하네요ㅋㅋㅋ

저도 ㅋㅋ와 ㅎㅎ를 많이 쓰는데
ㅋㅋ는 웃길 때 ㅎㅎ는 부드럽게 미소 짓는다는 느낌으로 쓰고 있어요.
전 ^^까지 병행하고 있어요. ^^는 그냥 에티켓 차원에서..ㅋ
이런 것들이 없으면 너무 진지해 보일까봐 무의식적으로 쓰고 있네요.
재미있는 글 잘 봤습니다.^^

^^는 가끔 기분나쁘게 받아들여질까봐 약간 꺼리게 되네요 전ㅎㅎ

저도의무적으로사용하는듯해요이제습관으로도요 ㅋㅋ나ㅎㅎ를사용안하면 화났냐고바로물어오더라구요ㅋㅋ화안났다고바로 ㅋ붙여주죠^^ㅎ

ㅋㅋㅋㅋ근데 또 ㅋ 하나만 붙이면 별로 안좋게보이죠
맞아ㅋ 같은..

안녕하세요 몽당연필입니다.
그러게요 항상은 아니지만 텍스트 끝자락에 내 감정과 같지 않더라도 ㅎㅎ, ㅋㅋ등 감정 표현하는게 일상이 되고 습관이 되어버렸네요~
실생활에서 우리는 원만한 관계유지를 위해서는 미소를 잃지 않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 미소가 텍스트에서는 ㅋㅋ 나 ㅎㅎ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ㅋㅋ나 ㅎㅎ를 대화에 안넣으면 기분나쁘냐고도 물어보더라구요ㅎㅎ

그렇게 받아들여지더라구요ㅎㅎㅎ 그냥 습관적으로 쓰는거죠..

저도 조금 그런편인데 ㅋㅋ가 5개 이상이면 정말 웃긴거랍니다 😁

전 웃기다는걸 표현하기위해
앜ㅋㅋㅋ 이런거 쓰곤 했죠ㅎㅎ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뭔가 습관적으로
ㅋㅋㅋ 나 ㅎㅎ를 쓰는듯...
저는 정말 웃기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쓰는데... 같은 ㅋㅋ도 길이에 따라 좀 다른것 같아요~ㅋㅋㅋ

맞아요 한개는 기분나쁘잖아요ㅎㅎㅎ

ㅎㅎ는 체면차릴때!
ㅋㅋ은 친한사이에 온점과 같은 ㅋㅋㅋ

온점과 같은ㅋㅋㅋㅋ 정말 온점이죠 이젠!

저도 대화가 딱딱해 질것 같아서 ㅎㅎ 를 많이쓰죠
좀더 웃길데는 ㅋㅋ 를 자주 쓰구요.
정말 웃기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모르게 많이써지더라구요.

약간의 격식은 차리고 싶으나 가볍게 쓰는 상황은 아닐때? ㅎㅎ를 쓰게되는거같아요. 분위기를 약간 누그러트리는 효과가 있죠ㅎㅎ

진지한 얘기 아니니 가볍게 받아달라는 의미도 있는 듯합니다.ㅋㅋ

하긴 그런 표현일수도 있겠네요ㅎㅎ

어느새 자연스럽게 저도 ㅋㅋㅋㅋ ㅎㅎㅎㅎㅎ 자연스럽게 눌리던데
많은분들이 그런거 같네요 가끔은 눌렀다가 지우고 그런적도 많아요
약간 가볍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어서요^^

글이 좀 가벼워 보여지긴 하죠. 다만 좀더 부드러워지는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ㅋㅋ와 ㅎㅎ 사이에도 느낄 때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ㅎㅎ

ㅋㅋ가 더 허물없지 않나요?ㅎㅎㅎ

저도 그럴때가 많더라구요. 문자나 메시지를 보낼때에, 그냥 습관적으로 ㅋㅋ ㅎㅎ를 붙이고 있는데, 그냥 습관이 그렇게 들어가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메시지 보낼때 자동으로 나오는데.ㅋㅋ 없으면 너무 정 없어 보이지 않나요?ㅋㅋㅋㅋㅎㅎㅎㅎ

ㅋㅎㅎ ㅋㅋㅎ
가끔 이렇게 섞어쓰기도 하네요
느낌을 반반 줄수 있어서 좋은거같아요:)

요런 😊😊 이모티콘도 좋은 듯요... ㅎㅎ

저도 ㅎㅎ 정말 많이 쓰는거 같아요 ㅎㅎ

그러게요ㅎㅎ 안쓰자니 딱딱하고 ㅋㅋ는 뭔가 모르는 사이에 쓰긴 좀 그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