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it] 닉네임 챌린지 - @rbaggo

in kr •  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세계일주 방랑자, 프로노숙러 @rbaggo입니다:)

@flightsimulator, @incu, @lanaboe, @crawfish37님께서 지목해주셔서
닉네임 챌린지(The Steemit Name Challenge)에 참여합니다-

여행기는 오늘 저녁이나 내일쯤 올려보지요 하하...


1. 스팀잇 닉네임은 어떻게 탄생되었나!

르바 라는 애칭

어릴 적 한창 뛰놀고 그럴 시기, 제 친구들은 제게 별명을 지어주고 싶어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같이 어울려지내기는 했지만, 앞에 나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죠. 성격은 지금과 달리 매우 내성적이고, 마음이 여렸던 그런 아이였습니다.

친구들은 하나씩 외모의 생김새나 특징?!에 따라 애칭이나 별명이 생기던 반면, 친구들은 제게서 제 특별한 특색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계사 수업 시간에 러시아의 서기장으로 유명한


250px-RIAN_archive_850809_General_Secretary_of_the_CPSU_CC_M._Gorbachev_(crop).jpg

출처 : https://goo.gl/images/RBquJU


미하엘 고르바쵸프가 교과서에 등장합니다.

친구들은 고르바쵸프도 '고'씨라며(고씨입니다.). 저를 고르바쵸프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길었던 지, 쵸프는 떼고, 고르바 또는 꼬르바라고 불렸죠. 그래서 는 성과 같고, 많은 오랜 친구들이 르바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애칭과 함께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 왔기에, 무언가 불편하거나 그런 점은 딱히 없습니다. 오히려 제 영어 이름이 'Karl'(어릴적 윤선생 영어에서 지어준 이름)이었는데 rl 발음이 힘든 한국인의 특성상, 르바가 더 편했습니다.

반면 외국 친구들을 만날 때에는 '르바'라고 소개하면, 의 발음이 없는 국가가 많기에,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난감해하는 친구들도 많기는 했지만, 덴마크에 살 때 같이 일하던 셰프들이 리바, 로보, 루퍼트, 쿠바, 루바, 루밥 등으로 부르곤 했기에, 부르기 어려워하는 친구들을 만나면 그냥 편하게 루바라고 부르라고 가르쳐주기도 합니다.

루밥 이미지
https://goo.gl/images/3pabu2


그런 일이 떠오르네요.
덴마크에서 제 애칭 르바를 발음하기 어려웠던 Anas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저를 루밥이라고 불렀습니다. 루밥은 빨간 샐러리 같이 생긴 채소인데요. 저도 그 친구를 Ananas(파인애플)라고 불렀던 기억이 나요.

아무튼 즐겁고, 다사다난했던 일들이 차곡차곡 쌓인 애칭이라서
아주 좋아합니다.

애칭을 지어 준 센스 있던 어릴 적 친구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표합니다.



2. 본명을 알려주세요.

뭘 그리 많이 알려고 하시나요?
ㅎㅎㅎㅎ



3. 닉님을 바꾸고 싶다면?!

지금 닉네임에 매우 만족합니다! :)



4. #steemitnamechallenge 태그를 달아주세요.



5. 5분을 지목해주세요.

@talkit
@sinner264
@holic7
@danihwang
@mintvilla


룰은 아래와 같습니다.
1.스티밋 닉네임을 어떻게 선정하였는지 포스팅하세요.
2.본명을 알려주세요.
3.닉네임을 바꿀 수 있다면, 무엇으로 바꾸고 싶으신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4.#steemitnamechallenge 태그를 달아주세요.
5.다섯 분을 지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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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 서로를 파인애플과 루밥으로 부르는 친구라니 너무 귀엽고 따뜻합니다 :)
그런 추억이 하나씩 얽혀 있어서 더욱 사랑스러운 애칭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맞아요
이런 추억이 없었더라면... 그냥 그저그런 애칭이 되었을 거에요 ㅎㅎㅎ

역시 ㅎㅎ 르바님의 닉네임 이야기도 재미있어요^^ 어릴 때는 정말 유치하게 별명을 지어요. 저도 성이 특이해서 성이랑 관련된 별명이 대부분이었거든요^^ 많은 분들이 의외로 오래전에 한 본 만든 닉네임을 계속 사용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스티밋 닉네임은 아니지만 대학교때 만든 이름을 지금껏 사용하고 있어요^^

재미있어서 다행입니다 ㅎㅎㅎ 애칭이 계속 불리다보니 가끔은 이름보다 더 편하기도 한 것 같아요.ㅎㅎㅎ

감사합니다. 제가 늘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궁금증이 풀립니다. ㅎㅎㅎㅎ

지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르바꼬 였던거군요!! 아니 왜 도대체 g가 2개일까 정말 오래 고민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 친구들이 힘줘서 부르다보니 꼬르바가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

허걱 고르바 였군요 ㅎㅎㅎ 구 소련을 해체해 명목상 냉전체제를 축소한 공이 있다는 점에서 스팀잇의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하는 르바와 일견 공통점도 있어 보입니다 ^^

아앗 그렇게 공통점을 이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와 ㅎㅎ 어릴때부터 그렇게 불려왔으면 정말 제2의이름이나 마찬가지네요 르바님^^

그쵸? ㅎㅎㅎ 제 애칭이 여러 나라에서 불려왔으니 거의 이름이 다름 없습니다 ㅎㅎㅎ

닥터 지바고..뭐이런거 떠올리고있었는데 고르바초프였군요ㅋㅋㅋㅋㅋㅋ 재밌네요 !!

ㅎㅎㅎ 지바고 ㅎㅎㅎ 감사합니다

르바가 고르바초프라에서 연유되었다니 놀랍네요:)

아무도 모르셨을 겁니다 ㅎㅎㅎㅎㅎ

안녕하세요 몽당연필입니다.
별명은 역시 어린 시절 별명이 재밌죠~ㅋ
르바님의 별명이 고르바초프 서기장에서 왔다니 넘 재밌네요~ㅋㅋ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진 추억어린 별명을 쓰시는걸 보니 너무 낭만적이시고 멋진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작가님!!!

아무도 고르바쵸프를 예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ㅎㅎㅎ
어떤 저의 특징이 아닌, 에피소드에서 나와서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ㅎㅎㅎ

ㅋㅋㅋ 고르바쵸프는 정말 상상도 못했네요.
이번 챌린지 덕분에 궁금했던 닉의 유래를 많이 알게되어 참 즐겁습니다.ㅎㅎ

애들이 "고르바쵸프라고 부르자" 라고 말하던 때가 떠오르네요 ㅋㅋㅋㅋㅋ

궁금했었어요.다 풀렸네요ㅎ
흑백 챌린지와 다르게 네임 챌린지는 재미있는거 같아요^^

뭔가 각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일까요? ㅎㅎㅎㅎ

르바~ 그런 의미군요ㅎㅎ

2일차 보팅남깁니다. 편안한 저녁되세요:)

감사합니다 씨네님 :D
좋은 하루 되세요!

고르바쵸파의 르바였다니! ㅋㅋㅋㅋ 고씨라서 고르바 ㅋㅋㅋ 별명짓고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도 선하고 귀엽네요. 파인애플은 스페인어로도 아나나인데 친구를 파인애플로 부르다니 이것도 귀엽 ㅎㅎㅎ

그쵸? 덴마크어로도 파인애플은 아나나입니다 ㅎㅎㅎ
고르바쵸프의 르바 맞습니다 ㅎㅎㅎ
외국 친구들이 듣고서는 엥? 이래요 ㅎㅎ

전 르바님의 본명을 알고있습니다!
김휘바!! 아님말구요 ㅎ
후훗~ 절 지목할 사람이 없으니 즐길뿐입니다 캬캬캬캬

ㅎㅎㅎ 땡입니다 ㅎㅎㅎ
헉 제가 개인적으로 따로 지목해드릴까요 ㅎㅎㅎ?

크! 정답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여 괜찮습니다! ㅎㅎㅎ
아! 그리고보니 르바님 캐릭터 막 써두 되나여? ㅎ

아이들이 별명 짓는거 보면 진짜 상상초월이에요 ㅋㅋㅋ 전 르바가 무슨 외국어같은데 어느나라 말일까 궁금해 했었어요.ㅋㅋ여행을 많이 다니셔서 GO 인줄 알았더니.. ㅎㅎ

여행을 많이 다녀서 go라뇨 ㅋㅋㅋㅋ 그래도 참 재밌었을 것 같네요 ㅎㅎ 르바 고!!

오! 저도 같은 생각했는데!!! ㅎㅎㅎㅎ

ㅎㅎㅎ 그렇군요 ㅎㅎㅎㅎ

어엇 고르바쵸프에게서 나온거였군요...... 소련의 개방 정책을 이끈 인물로 기억을 하고 있네요 저 머리의 흉터가 인상적이었던

머리에 흉터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ㅎㅎㅎ

의외에 인물이 나올줄이야 ㅎㅎ;
일반적인 아이디보다 훨씬더 정이 많이 가겠어요

정말 의외의 인물입니다 ㅎㅎㅎ
지내오면서 오래 알고 지내던 친구들이 다 르바라고 불러서 더 애착이 갑니다 ㅎㅎ

ㅎㅎ 이런 비하인드가 있을줄이야 ! ㅎㅎ
추억이 깃든 아이디 였네요~
잘보고갑니당~

맞아요 ㅎㅎㅎ ttgamja님도 궁금해요 ㅋㅋ

언젠간 지목이되겠죠~~ㅎㅎ 그때 한번 풀어보겠습니당!

발음하기 참 좋아요. 르바르바 ㅋㅋ

르바가 정말 쉽죠
외국 친구들이 제 본명 발음하기 굉장히 어려워해서
이런 애칭이 있는 것도 참 좋아요 ㅎㅎ

ㅎㅎㅎㅎ 르바가 고르바초프에서 왔을 줄이야 ㅋㅋㅋㅋㅋ 재밌어요!

ㅋㅋㅋ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전개이죠 ㅋㅋㅋ

고르바쵸프로 부터 시작해서
고르바 꼬르바 님이라서 르바 꼬 라고 지으신거였군요 ㅋㅋㅋㅋㅋ

네 맞아요 ㅋㅋㅋㅋㅋ
꼬르바입니다 ㅋㅋㅋ

굉장한 사연이 있는 닉이었네요~ㅋㅋ고르바쵸프에서 많은 줄임이 있었군요~ㅋㅋ

그러게요 ㅎㅎㅎ
고르바쵸프가 애칭이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어요 ㅎㅎㅎ

고르바쵸프에서 따온 이름이었군요ㅎㅎ
보통 닉네임들을 보면 어린시절 별명인 경우가 은근 많더라구요:)

맞아요 ㅎㅎㅎ
저랑 고르바쵸프님은 고씨?라는 공통점으로 이어졌는데 참 특별하네요 ㅎㅎㅎ

고르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역시 보통의 이름이 아니었다는

그러게요
조금 특이하죠 ㅎㅎㅎㅎ

안녕하세요 르바님 kr-travel검색으로 만나게되었네요^^ 저도 여행 관심이 많아서 앞으로 글 열심히 보게 될 것 같아요~ 팔로우할게요^^

앗 여행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ㅎㅎ
익스트림한 여행기를 자주 보실거에요 ㅎ
감사합니다!

르바님 궁금했는데..+_+
고르바쵸프의 르바였다니 ㅎㅎㅎㅎ
근데 참 친구들이 정해준게 이상하게 정감가고 좋아요-
저도 친구들이 불러준 이름이 닉네임이 되었거든요ㅎㅎ
(친구를 잘 만나야....)ㅋㅋㅋㅋㅋㅋㅋ

애칭도 친구들이 자주 불러주고
추억이 쌓이고 애정이 더해지면서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르바라는 닉네임의 탄생배경~ 이런뜻이었구요 !!^^
잘 보고 갑니다.

거의 무논리에 가까운 전개네요 ㅎㅎㅎ 초딩때 서로 별명 지어줄때 뭐 다 그렇죠 ㅎㅎㅎ

(๑>◡<๑) 언제나 유쾌하신 르바님... 이름도 멋지네요٩(๑❛ᴗ❛๑)۶

고르바 였군요?ㅋㅋ
제목을 보며 제가 지목되지 않길 바랬는데ㅋㅋ
감사합니다 여튼^^

ㅎㅎㅎ 패스하셔도 됩니다
@happyberrysboy님께서도 지목을 하셨던대요 ㅎㅎㅎㅎ

앗 고르바쵸프라니요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지도 못했던 이유였네요! ㅎㅎ

고르바쵸프는 교과서가 아니라 TV에서 본 세대인데요~
(분명히 몇 년 차이 안나는 거 같은데.. -ㅅ-;;)
저 분이 냉전을 종식시키는데 큰 공을 세우셨죠.
물론 러시아에서는 좀 박한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요..
아무튼 그래서 '르바'였군요!! ㅋㅋ
재미있게 보고 갑니당~ : )

완전 예상치 못한 전개의 아이디였네요.^^
네임 챌린지가 아니었으면 이 스토리를 들을수가 없었겠네요.^^

어머 르바님 닉네임은 꽤 오래전부터 불리었던 별명이였군요 :) ㅋㅋㅋ 유럽분들이 르바라는 발음을 어려워 한다는게 신기하네요. 채소와 과일로 통하는 친구분도 계시고 재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