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먹다 하나 죽어도 정말 모를 souffl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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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이니스프리 그린카페' 의'수플레 핫케이크'는
진짜진짜진짜 예술이다.

내가 좋아하는 딱 그런애들로만 구성되어있고
왕부드러운 도톰계란빵에
-블루베리쨈을-크림치즈를-메이플시럽을 발라서
입에 한가득 물고서 아메리카노 한모금과 삼킨 후
예쁘게 싱싱한 딸기를 먹으면
행복이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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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을 기다려서(앞손님에서 첫판이 떨어졌대서)
기다리며 먹는일 따윈 하지 않는 내가
너~~~~~무 궁금해서 기다려 먹은 보람이 철철.

자연을 놓치지 않은 흔적(적송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둔)기둥까지몹시 좋았다.

꺄~~~~~~~~악!!!!!!!!조타!!!!!!!쵝오!!!!!!!!!^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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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마눌님의 생각이고
이제부터 나의 생각

여의도가 직장인 내게 무언가를 먹기위해 기다림이란 사람지치게 하는 일
그래서 나는 점심도 기다리지 않으려고 11시30분이면 식사를 하기위해 길을 나선다.

점심으로 먹기위한 메뉴선정은
언제나 사람들이 줄을서지 않을 것, 무조건 빨리 나올 것, 찾아가기 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연애할 때 반찬그릇 탁!탁! 놓아 밥맛 떨어졌다고 한 술 뜨지도 않던 아내와 다르게
먹으러 왔으면 먹어야쥐! 라 말하고 내게 주어진 것을 다 묵고
아내에게 말했다.

"그거 정말 안 묵을거야?"

끄덕이는 아내몫까지 모두 뱃속에 집어넣고

"그럼 이제 가자"

라고 말했으니 어지간히 배려심이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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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 길었지만 나 또한 아내와 함께 장장 40분을 기다렸다.
정말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꼭 먹어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잡설 다 필요없고 그냥 드셔보시라 권하고 싶은 생각뿐..

그리고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요리를 배우면
반드시 1순위로 배우고 픈 녀석이 바로 이 수플레(soufflé)가 되어버렸다.

도대체 계란으로 무슨 짓을 하면 이렇게 입에서 녹아버리는 녀석이 탄생하는 것인지
정말 알 수가 없다.

살기위해 먹는 수준인 최하의 입맛을 가진 나 이지만
최고의 미식가인 나의 아내를 감탄시킨 음식은
1년에 1~2번이나 될까말까하니 나보다 나의 아내의 미식을 믿고 한번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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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이니스프리 그린카페'라고 검색하면 다~~아 나온다.
아! 참고로 두 곳이 있다 하니 더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시길~ ^^

그럼 오늘도 맛진 하루 되시기 바라며..
저는 비맞으며 비맛보는 휴가중이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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