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후기 - by Tiziano

in kr •  7 years ago  (edited)

영웅물이나 마블 영화의 팬은 아니다.

하지만 본래의 영화취향과는 관계없이 한번쯤은 볼 가치가 있는 영화가 있는데 이번에 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그렇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 프랫, 크리스 에반스, 세바스챤 스탠, 엘리자베스 올슨, 톰 홀랜드, 베네딕트 컴버배치, 채드윅 보스만, 폴 베타니, 마크 러팔로 등 기라성같은 배우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총 캐스팅비는 얼마쯤 될까? 

가장 많이 받은 로다주의 출연료는 1200억이라고 한다. 

... 정말 후덜덜하다 ㄷ ㄷ 걸어다니는 대기업이다.


그간의 내용은 띄엄띄엄봐서 모르겠지만 이번 인피니티 워는 역대 최강 빌런인 타노스의 세계 리셋 계획을 막기 위한 어벤져스의 활약상을 그렸다.

아이언 맨,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위도우, 블랙 팬서,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스파이더 맨, 헐크 등 모든 영웅이 총출동하지만 스톤을 모으면서 힘이 세지는 타노스를 막기에는 힘겨워 보인다.

이런 식의 힘의 원천을 모으면서 세력을 키워가는 드래곤볼 스타일의 이야기는 언제나 영웅물에 요긴하게 쓰이는 듯 하다.


공간이 참으로 많이 활용되었다.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방대한 스케일이 역대급 캐스팅 만큼이나 현란하다.

다만 마블의 엄청난 제작스킬로 인해 잠시도 눈 돌릴 틈을 안 주기는 한다.

각 캐릭터들마다 등장 배분 역시 적재적소 칼배분이다.


이 영화를 보려고 마음먹은 것은 단 한 가지 이유였다.

돈을 쳐바른 것을 주기적으로 봐줘야 자본주의적 만족감이 충족된달까ㅋㅋ 그런 취지에서이다.

현실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광대한 스케일의 치고박는 싸움을 보면 일상생활에서 커피 마실때나 키보드 두드릴때는 절대 샘솟지 않던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오는 맛도 꽤나 쏠쏠하다.

각 캐릭터마다 고유한 성격이 모두 살아있어서 한 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너구리 로켓이 좋았다.)

긴장감 고조 - 전투씬 - 깨알개그 순으로 잘 버무려져있어서 절대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 것이다.


더 쓰고 싶은데 스포일러가 될까봐 자제를 하겠다.

결론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볼 만 하다.


-I'm Tiz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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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가버리더군요.

시간순삭입니다 ㄷ ㄷ

극장에서는 돈을 쳐바른 영화를 봐주어야 만족하는 영화친구 덕분에 마블영화를 섭렵해가고 있습니다. 진짜 돈 안아까웠어요ㅎㅎ

저도 이번 기회에 넷플릭스에 뜬 마블 시리즈 다 보려고 합니다ㅎㅎ

완전 재미있게 본 1인입니다. ㅎㅎㅎ 마블은 대단해요.

저도 큰 기대 안 했는데 역시나 ㄷ ㄷ

대체 뭔 포스터에 등장인물이 저렇게 많이 표기가 되어 있는지 ㅎㅎ
돈 엄청들인 대작인게 뻔한데 저걸 언제 시간내서 볼까나요 ㅎㅎ

5월 중후반까지 상영하지 않을까합니다 ㅎㅎ

5월에는 쉬는 날 많으니 시도해보세요 :)

꾸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