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물시계로 시간을 살피지만 만약 불가능하다면 어떻게 기준을 삼을까? 향을 한 두 자루 피워 앉은 시간이 오래되고 짧은 지를 살피는데 매일 일정한 습관을 들이면 기혈의 동정에 법도가 있어 잠자리에 편안하게 든다. 사계절 밤 길이가 다르니 그에 맞추면 된다. 내가 일찌기 가을밤이란 제목의 시를 썼다. "가벼운 술에 취기가 돌아 나른해지는데 창밖에서 스며드는 달빛을 바라본다." 보통 달이 밝을 때 창을 열어 달을 보는 일이 항상 있으나 호흡하는 와중에 바람에 노출되니 따뜻한 방에서 갑자기 찬 기운을 받는다. 내경(內經)에서 바람에 노출되면 한열이 생긴다고 했으니 가을 달이 아주 아름답지만 더욱 그 흥취를 삼가해야 한다.
夜以更點為候,如更點無聞,何所取準?拈香一炷或兩炷,隨其坐之久暫,令每夜同之,則氣血之動定有常,入寢始覺安然。四時夜有長短,各酌其宜可也。予嚐有《秋夜》詩雲:「薄醉倦來禁不得,月光窺牖引人看。」凡值月明時,推窗看月,事所恆有,然呼吸間易感風露,為從暖室頓受涼氣耳。 《內經》曰:「因於風露,乃生寒熱。」秋月彌佳,尤宜戒看。
나이 불문하고 규칙적인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잠드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면 숙면을 취할 수 없다. 간단하면서도 지켜지지 않는 습관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 그리고 밤 공기가 차가워질 때 갑자기 바깥 공기를 접촉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노노항언(老老恒言)
노노항언(老老恒言)을 시작하며 | 자산의 머릿말(慈山序) | 개꿀잠(安寢) 1, 2, 3, 4, 5, 6, 7, 8, 9, 10, 11 | 아침 적응(晨興) 1, 2, 3, 4, 5, 6, 7, 8, 9 | 세수(盥洗) 1, 2, 3, 4, 5, 6, 7 | 음식(飮食) 1, 2, 3, 4, 5, 6, 7, 8, 9 | 먹거리(食物) 1, 2, 3, 4, 5, 6, 7, 8 | 걷기(散步) 1, 2, 3, 4, 5 | 낮잠(晝臥) 1, 2, 3, 4, 5, 6 | 야좌(夜座) 1,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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