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따뜻하고 배고프고 배부른 것은 늘 있는 일이다. 때로는 그저 내버려 두는데 때에 따라서 스스로 살펴야 한다. 약간 춥다고 얇게 입는데 조금이라도 참아서는 안된다. 먹는데 남는다면 남길 것이지 맛을 탐해서 더 먹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제생편(濟生編)에서는 옷은 두꺼워도 괜찮지만 먹는데 다소 부족한 것은 싫어할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것이 비록 지나친 표현일지라도 사실 적당한 말이다.
寒煖飢飽,起居之常,惟常也,往往易於疏縱,自當隨時審量。衣可加即加,勿以薄寒而少耐;食可置即置,勿以悅口而少貪。《濟生編》曰:「衣不嫌過,食不嫌不及」,此雖救偏之言,實為得中之論。
지금 문명은 과학 기술 발달로 에너지 가격이 낮아서 추위와 더위의 환경적 문제는 잘 관리되고 있다. 물론 극심한 추위와 더위에서 옷차림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추울 때는 따뜻하게 체온을 관리해야 한다. 그렇지만 이 시대 노년은 특별히 먹는 습관을 중요하게 살펴야 한다. 중년이후 체내 대사작용이 쇠퇴하여 먹은 양 만큼 에너지를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화된 영양분이 쓸데 없이 남아서 노폐물로 쌓인다. 따라서 맛에 현혹 되어 배불리 먹기 보다는 다소 부족한 듯 먹어도 문제될 것이 없다. 나이 들수록 육체 활동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음식 에너지는 재화와 달리 쌓이는 것보다 소통이 중요하다.
노노항언(老老恒言)
노노항언(老老恒言)을 시작하며 | 자산의 머릿말(慈山序) | 개꿀잠(安寢) 1, 2, 3, 4, 5, 6, 7, 8, 9, 10, 11 | 아침 적응(晨興) 1, 2, 3, 4, 5, 6, 7, 8, 9 | 세수(盥洗) 1, 2, 3, 4, 5, 6, 7 | 음식(飮食) 1, 2, 3, 4, 5, 6, 7, 8, 9 | 먹거리(食物) 1, 2, 3, 4, 5, 6, 7, 8 | 걷기(散步) 1, 2, 3, 4, 5 | 낮잠(晝臥) 1, 2, 3, 4, 5, 6 | 야좌(夜座) 1, 2, 3, 4, 5, 6, 7 | 편히 지냄(燕居) 1,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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