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데도 소아과는 인산인해ㅜㅠ

in hive-199903 •  3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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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소아과에 안 갔는데..환절기가 되고 날씨가 추워지니 아이들이 콧물을 흘리게 되네요. 특히 큰아이는 겨울철만 되면 비염증세가 나타나서 콧물을 달고 살아요. 개월수 안 마치고 37주차에 낳은 것을 매해 후회하게 만들면서 말이죠.

오늘은 대전에 잠깐 나갔다가 나온김에 아이들 진료도 보고 독감 예방 접종도 하자고 병원을 찾았는데..사람이 너무 많아서 괜히 왔구나 싶었답니다. 오늘은 일요일인데 말이지요.

기다리기 싫어서 항상 예약을 하는데, 오늘은 계획에 없던거라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지만 아이들 어릴적에 한달 내내 3~4일에 한번씩은 병원에서 몇시간씩 기다리던거 생각하면 지금은 감사한 거다 싶었습니다.

게다가 9살이나 먹었는데 아직도 주사 맞는걸 젤로 싫어하는 아이의 표정을 보는 것도 얼마 안 남았다 생각이 들었네요.

며칠전 우연히 본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자폐 스팩트럼이 의심되는 아이 엄마 사연을 접하면서 아이들이 건강한 것 만큼 감사한 것이 없구나 싶었는데 오늘도 글씨 똑바로 또박또박 안 쓴다고 아이를 혼냈습니다.

어떻게 해야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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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접종 시즌에 코로나 접종까지 겹쳐서 토요일 소아과 박터지죠 게다가 요즘 파라인플루엔자라 감염되는 아동들도 많고 해서 근처 아동병원 병실도 부족할 정도에요 ㅠ

맞아요, 늘 결심하게 되면서도 사소하게 아이를 혼내게 되는 것 같아요. ㅠㅠ 건강하게 자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말이에요. 자주 반성하고 노력하다 보면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요?? ^^

아이를 키우는 건 노력과 인내가 많~~~~~이 필요하죠ㅠ
저도 아이를 혼내고 어떻게 해야 잘 키울지 매번 고민하는 것 같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