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97 : 조견이란? 어떻게 보는 것일까?

in kr •  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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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어느 날 출판사 근무하는 후배에게 책을 하나 선물 받았다
이 현주 목사의 ' 금강경 읽기'라는 책이었다.

잉? 목사님이 이런 불교책을 써도 되니?

그럼요!
이 현주 목사님은 집업이 목사지, 다석 함석헌 선생 제자로 도인입니다.

그래? 그럼 나도 써도 되?

그럼요! 형님이 쓰시면, 우리 출판사에서 출간해드릴께요.

그리고는 불교공부가 시작되었다

그러던 어는날 어느 분에게 반야심경에서 궁금한 것을 물어본 적이 있었다.
“반야심경에 ‘조견오온개공’이라는 구절에서
오온을 비추어보니 모두 공(空)이라는데..
반야심경의 조견(照見)은 어디다가 비추어보라는 것입니까”?

“니! 그딴 것도 모르나?
니 마음에다 비추어 보는게지 어디다 비출낀데”?

그리고는 오랜 세월이 흘렀다.
그 분은 정확히 가르쳐 주신 것이었다.

그런데 내 마음에 비추어 보라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이 것을 체험하는 공부가 바로 ‘자기를 보는 공부’이다.
자기를 보는 공부를 하려면, 비추어봐야 하고,
비추어 볼려면 거울처럼 {보는 놈}과 {보이는 놈} 즉 능(能)과 소(所)가 나뉘어져 있어야 한다.

세상 사람들 중 99% 이상은 간혹 자기를 보기는 하지만, 항상 보지는 않는다. 특히 즐거운 일이거나, 기분 좋은 일이 생기면 괴로울 때보다 자기 자신을 보기 더 힘들다.

그렇게 사람들은 능(能)과 소(所)가 밀가루와 물이 반죽이 되어 밀가루 반죽처럼 찐덕 찐덕하게 살기에 자기 자신을 {보는 놈}과 {보이는 놈}으로 나누어 관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조견(照見)오온(五蘊)을 해본 적이 없어 모두가 공(空)이라는 것을 모르고 살다가 죽는다. 반야심경 줄줄이 외우는 사람일수록 더 그렇다.

인(因)과 과(果) 그리고 인과(因果)를 인식하는 식(識)
그 3가지는 보이는 놈, 고기덩어리 몸을 가진 {보이는 놈}에게서 생(生)한다.

반면 {보는 놈}은 1. 보리심, 2. 각성, 3. 정과 혜 를 왼성하기위해 수행의 깊이가 나날이 더해져야 하는 생(生)하는 것이다.

금강삼매경 본문}

12 지장보살이 여쭈었다.
"여래께서 말씀하시기를
‘생(生)’함도 없고 ‘멸(滅)’함도 없는 것은
바로 “모든 법(法)은 항상 하지 않다.” 라는~
‘무상(無常)’을 말씀하시는 것이니...

이 생멸(生滅)을 모두 멸(滅)하여
모든 생멸을 다~ 멸(滅)하고 나면
적멸함속에 항상 있게 되고
적멸상태가 항상하기 때문에 모든 일에 단멸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설하시는 이 단멸하지 않는 법은
모든 3계의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는 법을 떠나서 있는데

뜻하고 의도하는 수많은 유위의 법이(有爲法) 작동되는 세상에서
불구덩이 같은 세상사의 어려움을 피하려고 한다면
어떠한 법에 의지해서
스스로 책망하고 경책하며
저 부처님의 <일문>에 들어서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보살이여,
인(因)과 과(果) 그리고 인과(因果)를 인식하는 식(識)
그 세 가지 중대한 일에 대해서
그 마음을 꾸짖고 책망할 것이며

보리심, 각성, 정과 혜
그 세 가지 큰 진리를 항상 행함으로
부처님의 <일문>에 들어가게 되느니라.
===================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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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일문~덕분입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삶이 더더욱 풍요로워 집니다.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