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 高朱蒙(고주몽)은 高辛氏(고신씨)의 後裔(후예)라 하며,
金首露(김수로)는 金天氏(금천씨)의 雲仍(운잉)이라 하며,
三韓(삼한)은 韓虔(한건) 子孫(자손)의 東渡한 者(동도한 자)라 하며,
辰韓(진한)은 又(우) 辰(진)의 音이 秦(진)과 近(근)한 故로
秦人(진인)의 避亂한 者(피란한 자)라 하여,
姓名間(성명간) 一字 一句(1자1구)가 支那(지나)의 古人과 彷佛(방불)하면
本國(본국)의 傳籍(전적)은 毁棄(훼기)하고
强詞(강사)로 牽合(견합)하여 其 後孫(기 후손)이라 하여,
[我族中(아족중)에 支那(지나)의 血(혈)이
絶對的(절대적)으로 混雜(혼잡)하지 아님은 아니나
彼等說(피등설)은 大都(대도)是 (시) 牽合(견합)]
人種(인종)의 來歷(내역)이 曖昧(애매)하였으며,
<출처: 大東帝國史敍言[신채호],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高辛氏(고신씨): 고대 중국 신화속의 임금
金天氏(금천씨): 황제 헌원의 아들이라는 사람
雲仍(운잉): 먼 후손
韓虔(한건): 중국 춘국시대때 진나라의 대부다.
진晉나라를 셋으로 나눠 조趙,한韓, 위魏나라가 되면서 전국시대가 시작되었다.
韓虔(한건)은 바로 전국시대 ‘한韓’나라의 시조가 된다.
彷佛(방불): 다른 대상을 떠올릴 정도로 유사
傳籍(전적): 예로부터 전해지는 호적
毁棄(훼기): 헐거나 손상시켜서 버림
强詞(강사): 억지로 연결시키다
牽合(견합): 강제로 합치다
混雜(혼잡): 섞임
大都(대도): 대개
曖昧(애매): 모호함
옮기면
二. 고주몽은 ‘고신씨’의 후예라 하며,
김수로는 (소호)금천씨의 먼 후손이라 하며,
三韓(삼한)은 전국시대 韓虔(한건)의 자손이 동쪽으로 건너온 자라 하며,
辰韓(진한)은 또 辰(진)의 음이 秦(진)과 가깝다는 이유로
진秦나라 사람이 나리를 피해서 온 사람들이라 하여,
성과 이름간에 한글자가 지나족의 고대인과 비슷하면
우리나라에서 전해지는 호적은 깨서 버리고
억지로 연결시키고, 강제로 합쳐서 그 후손이라고 주장하여,
[우리민족중에 支那(지나)의 피가
절대적으로 섞이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저런 주장들은 대개 이런 강제로 합친것이다]
인종의 전해져온 역사를 모호하게 만들었다.
<출처: 大東帝國史敍言[신채호],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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