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을 깼습니다. 새벽이 깊어가는 시간에 시골길을 걸었습니다. 보름달이 구름 위에서 흘러가고 가로등 불빛이 저멀리 보입니다. 가로등 불빛이 달빛인지 달빛이 가로등 불빛인지 헷가릴 정도로 새벽에 비춥니다.
이 시골도 10년 정도면 누가 살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된다고 합니다. 주민이 없는 공간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많은 논과 밭이 잡초로 뒤덮어 질지도 모릅니다. 이미 많은 곳은 이런 현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때 즈음에 새벽에 깊어가는 시간에 시골길을 걸을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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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풍경입니다. 지방 작은 도시에 살다보니 인구감소를 걱정하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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