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이라도

in kr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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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참히 잘려나간 팔
봄볕마저 버리지 않으면
불구의 몸으로 피어도
아름다운 향기
멀리 날리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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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순을 기다리긴 어려울까요?
정말 jjy님 말씀대로 무참히 잘려나갔네요..

저 나무가 잘린 건 두번째랍니다.
그때는 꽃몽오리가 뽀얗게 얼굴을 내밀었을때
잘려서 던져진 나무가 어찌나 처첨하던지
제가 가지를 잘라 집으로 가지고 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또 건물신축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저렇게 마구잡이로 잘랐습니다.
만약에 나무가 말을 한다면 저렇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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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vote ??

아름답네요.
이래서 제가 좋아하죠.....^^

너무 했어요. 정말
조금이라도 나무의 입장에서 생각했다면
저렇게는 아니겠지요. ㅠㅠ

향기는 멀리 퍼져 다시 봄을 불러오리니 ..

남은 가지라도 예쁘게 꽃을 피우고
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우리 동네 겨울난 나무들도 봄이 왔다고 무참히도 팔다리 잘리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겹게 꽃을 피워내는 것 한맺힌 슬픔을 토해내는 게지요 건강하세요!!!

나무를 가꾸기 위해 전정을 하는 것은
나무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저건 거의 살해 직전이라 슬퍼요.ㅠㅠ

정말 무참히잘려 나갔네요. ㅠ

잘리는 순간 얼마나 아프고
무서웠을까요
요즘은 매일 같이 찾아갑니다.

마구 잘린 가로수를 보면 더 삭막하지요
그래도 봄이 오면 파릇 새싹이 돋는답니다^^

사람만큼 잔인한 동물이 또 있을지요.
자신의 이익에는 철저하면서
어떻게 저럴 수가 있는지요.

길을 걷다가 마구 잘린 듯한 가로수들울 보며 가슴 한 켠 무거웠는데..., 물론 마구 자른 건 아니겠지요?

전에 은행나무를 무슨 기둥처럼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서도
무참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또 정원수를 이렇게 하다니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봄볕이야 버리겠습니까..? 조건없는 따사로움~^^

그래서 봄볕에게 의지를 합니다.
잘 보살펴 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