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한나절을 지냈었습니다.(제목 수정합니다)

in kr •  6 years ago  (edited)

아니~ 이 무슨,
정말 혼란스러운 한나절을 지내고 있습니다.
반나절도 안된 이 시간까지 정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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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참 오랜만에 너무 일찍 잠자리에 든 것이
이 뻘 짓?을 낳았는가 봅니다.

일이 바빠 그간 못하던 일들을 주루룩 꿰어
업무 pending 리스트를 만들고
주말에 해치워야 할 부담으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
.

얼마나 지났을까,
작은 꼬마가 하얀 종이를 앞에두고
아마 글씨도 못 읽는가 봅니다.
하나하나 애써 기억을 꺼내며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는데,

기가 막히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눈에 보여주며
이루어 주는 소원들이
5~6살 꼬맹이가 손을 모으고 기도했던 것들 입니다.
.
.

기가 막히는 것은
소원을 이루는 꼬맹이를 어디선가 많이 본
제가 잘 아는 스팀잇에 정주를 부르짓는 그 넘 이었습니다.



추적추적 비는 내리는데
평소에는 있을 수 없는,

지난밤 물젖은 솜의 모습은 간데 없고,
새털같이 몸이 가벼웠습니다.

출장을 앞두고 준비할 것들이 많아
빗길을 뚫으며 늦은 출근을 했습니다.
출근길에 처음으로 제 손으로 ‘로또’를 사봤습니다.
(선물은 받아 봤지만, 아마도 당첨된 기억이 없습니다)

지난밤 꼬맹이로 꿈에 나타나
이룬 꿈이 기억나, 괜스레 기분내며 ‘로또’를 샀는가 봅니다.

실없이 싱글대는 제가 재밌었는지
알바생인듯한 로또 판매원이,
2등이 많이 나온 곳이고 또 오늘 발표 한다고 일러줍니다.

로또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제가,
어쩌다 그런 뻘짓을 했는지 저도 이해가 안됐지만,

Dtube 업로드를 실험하고 있어,
지난 주 만난 공연 영상을 기분 내고 포스팅도 마치고,
.
.

부지런히 사무실을 향했고,
도착하는 순간
부고 문자를 받았습니다.

‘다른 가족없이 외아들을 두신 지인의 부고’입니다.
지난 두어달간 특별한 이유없이 앓는다는
소식에 많이 안타까워 했던 분입니다.

일이 손에 안 잡힙니다.
다른 분들과 문상을 준비하며,
머릿속이 내내 하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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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Great diecision you have made, God bless you more, and hope to grow to your level one day....lolz.

upvote & resteem sir..
thanks forsharing @leemikyung

아..... 남겨진 외아들이 너무 안쓰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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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years ago (edited)

친한 지인분의 부고는 참 힘들더라구요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경님도 Dtube 하시는군요 ㅎㅎ 저도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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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좋은일 가득할 좋은 꿈에 로또도 첨으로 사셨는데 갑자기 부고소식에 맘이 너무 안좋을 것 같습니다.
비도 오는데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5~6살 꼬맹이가 두손을 모아서 기도를 하는 것이, 로또로 실현되어져 나타날 수도 있겠군요.

바쁜 주말이 되시겠군요! 컨디션 관리 잘하시고, 일 잘 보시고 당첨도 화이팅해봅니다!!!

참 이런소식 들으면 마음이 안타깝더라구요

고인의명복을빕니다..조심히잘다녀오세요...

에고....꿈자리가 심상치 않아서 복권이 당첨이 되려는 꿈인가 싶었는데 부고 소식이 ㅠㅠㅠ잘 다녀오세요

특이한 꿈을꾸시고 슬픈 이야기를 듣게되셨네요...
이럴 때는 일하시지마시고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하루도 바쁘지 않는 날이 없군요. 건강 챙기면서 일하세요.

하나 이상의 계획이 당신이 원하는대로 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매우 실망 스럽습니다.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하지만 항상 놀랄만하고 놀랄 계획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뭔가의 50 %가 100 %보다 낫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재미있는 것은 당신이 우리를 위해 때때로 결정하는 삶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저도 이번주 뜬금없이 로또를 사보았는데,
역시 안되었습니다 흑흑..

아.. 다른가족없이 외아들인데 ㅠㅠ 너무 안타깝네요 ㅠㅠ

그러게요. 일이 손에 안 잡힐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잘다녀오시길..

로또를 사신 것이 재미있어 재미있는 댓글을 준비하는데 마지막 부고 글에서 멈칫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ㅜ

가끔 꿈이 섬짓하게 현실처럼 될때가 있지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꿈에 아이가 나오면 그리 좋지않은 꿈이라고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습니다...
모르는 분이지만 마지막 길 편히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네에
그렇군요. .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곳에 나서서 편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