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3주] 어둠의 자식

in kr •  7 years ago 

멜번1.jpg

사랑은 언제나 눈물이 돼 가슴에 남아 떠나지도 못한채 또 길을 멈추네
우리 사랑했던 그 추억만은 잊지 말아요
내 맘에 영원히 남아 날 기쁘게 해줘요

발레리노 - 리쌍

3월 28일



일주일의 드라이브를 끝내고 도착한 도시 멜번
멜번을 가로지는 야라 강의 한 다리에서 다시 삼각대를 세웠다.
밤의 도시라고 부르고 싶을 만큼 멜번의 밤은 아름답다.

멜번3.jpg

나의 뒤 쫓아오듯 따라오는 너를 위해
조금은 느리게 걸어주며 사랑은 시작됐지.



한낮의 모습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딘가 어중간한 느낌.
시드니의 화려한 도시분위기와 유럽의 고풍적인 도시 분위기가 섞여있는 멜번은
나에게 왠지 낯설게 느껴졌다.
그래도 구석구석 날 즐겁게 해주는 게 많은 도시였다.
아기자기하고 걸어다니는 맛이 나는 도시.

멜번2.jpg

나를 위해 소리를 질러줘 그녀에게 전해줘
오늘도 내일도 날 찾지말라고.


앤티크한 물건들이 가득 있는 상상에 찾아간 빅토리아 마켓.
생각과는 좀 다른 모습이었지만
@kimthewriter님을 생각나게 만드는 가죽 노트 가게에서 한참을 보냈다.
평소에 가죽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노트가 뿜어내는 가죽 냄새가 왜 이리 좋은지.
나와 같이 늙어갈 노트 하나를 마련한다면 딱 이런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멜번4.jpg

오늘도 어제처럼 같은 하루가 가네요
꿈결처럼 그댄 나를 바라보죠 늘 그렇게

moon lover - block


멜번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전혀 기대도 안했던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이었다.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건물에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발소리를 줄이게 되는 분위기.
도시의 어떤 고풍스런 건물보다도 옛스러움이 멋지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곳이다.
노트북을 열심히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 그냥 생각하는 사람들까지도 멋져보여
노트북을 꺼내 한참을 앉아있었다.
분위기에 취한다는 말을 도서관에서 할 줄이야.

멜번6.jpg

to you 닿을 수는 없는지 왜 그대로인지 맴돌기만 하는데
to me 나의 손을 잡아줘 그렇게 다가와줘 조금만 내게로 in my eyes


여행와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 된
밤을 기다리며 멍때리는 시간.
낮에 열심히 걸어다녀 지쳐버린 몸도, 잠자리가 불편하여 생긴 피곤함도
이 시간이 모두 치유해준다. 바야흐로 새 것이 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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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을 차에서 쉰 몸은 어느 정도 회복이 되어있었지만
30분이 넘게 걸어야하는 숙소에서 삼각대를 매번 들고 나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밤이 이리 아름다우니 삼각대는 어느 광고에 나오는 피로처럼 매일 내 몸에 붙어있겠구나.

멜번7.jpg

한국인에게는 미사거리로 유명한 이 그래피티도 밤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걸 보니
난 분명 어둠의 자식인가보다.

언제가 그 자리에 그대는 멈춰있죠
그저 미소지며 나를 바라보죠 내 마음 뿐이죠.



멜번8.jpg

높은 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본다는 것은 항상 설레는 일이다.
유레카 타워. 88층의 높이에서 멜번 시내를 보게 해주는 이 전망대는
낮과 밤에 한번씩 올라갈 수 있는 티켓을 싸게 판다.
둘다 보고 싶은 나에게는 제대로 꿀!

멜번9.jpg

88층이라는 높이는 생전 처음 가보는 층.
88층까지 올라가는 엘레베이터에 의도치 않게 혼자 타게 되었다.
근데 어! 어! 생각보다 마니 흔들리는 엘리베이터..
잠깐이나마 공포에 사로 잡혀 식은땀이 ㄷㄷㄷㄷ
순간 엄마를 찾는 나, 아직 더 커야겠다.

멜번10.jpg

fly me to the moon and let me play among the stars
let me see what spring is like on Jupiter and Mars

fly me to the moon - Evangelion ending


역시 본 투비 어둠의 자식.
밤에 올라온 88층은 낮과는 완전 다른 세상이다.
삼각대를 쓸 수 없어 스마트폰 카메라가 빛을 발하는 순간.
한국가면 카메라때문에라도 폰을 바꿔야할 거 같다.

멜번11.jpg

멜번14.jpg

멜번에서 가장 중요한 일과가 된 카페 투어.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한 도시이니만큼 하루에 하나씩 유명한 카페를 들리기로 했지만
구석구석 있는 맛있는 커피에 홀딱 반해 두 세개씩 찾아가고 있다.
여행의 하루가 아무리 무거워도 커피숍을 찾아가는 발걸음은 가벼워진다.

fill my heart with song and let me sing for ever more



멜번13.jpg

맛있는 커피 한잔과 함께 하루가 마무리되면
마지막 도시에서의 여정도
오랜만에 온 혼자만의 여행도 끝을 향해간다.

in other words please be true
in other words I love you




안녕하세요 미술관입니다.
지난 글 댓글달기 힘드셨죠? 죄송해요.. 저같아도 댓글 못달았을듯...
뒷부분에 충분히 설명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진심을 전하는 글은 참 힘든 일인가봅니다.
이렇게 자꾸 글로 사고를 치네요.ㅎㅎ
꾸준히 쓰면 언젠가 나아지길 바라며. ^^

오늘은 올리브콘 페어에 제가 좋아하는 분들 만나러 가는 날~~
이 글 보시는 분들도 비가 오긴 하지만 좋은 분들 만나셔서 행복한 저녁시간 가지시길 바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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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내용과 함께 야경사진은 참으로 생생합니다. 한국에 와있지만 동경에 가면 야경사진도 조금 도전해봐야 겠어요 ㅋㅋ(매일 늦게 끝나는 회사가 유일한 문제이네요)

헉 steemitjp님의 야경사진 기대되요!!!! 사진을 워낙 잘 찍으셔서..(아이폰의 성능도 궁금..ㅎㅎㅎ)
한국에서 가족분들이랑 외식 나가셨다가 야경 한번 찍으시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왠지 steemitjp님의 행복한 감정이 듬뿍 담겨져 나올듯 ^^

넵 그래봐야겠습니다.. 한국에서의 야경도 끝내주니까요^*^ 그래도 @feyee95님의 실력만큼 따라갈 순 없지요..

헐..
멜번의 야경이 정말 근사하군요...

혼자 여행도 잘 다니시네요
저는 혼자 못가요 ㅎㅎㅎ심심해서 ㅎ

잘 다닐 줄 알고 혼자 갔는데.. 이젠 저두 심심해서 더이상은 혼자 안 갈거 같네요.ㅎㅎ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 혼자만의 여행인데..갔다와 보니 그래두 나름 괜찮았던 거 같아요.
이런 야경 죽치고 앉아 찍을라면 혼자가는 게 나을지도 모르니.ㅎ

야경이 저릉말 아름답군요.
곁들인 싯구도 환상적이구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멜번은 정말 밤이 넘 좋더라구요 ㅎ 치안도 잘 되있어서 밤 늦게까지 실컷 걸었네요 ㅎ

도서관 느낌이 참 좋네요. 저는 높고 넓은 공간을 바라보면, 그만큼 생각의 폭과 깊이도 같이 커지는 느낌이라 참 좋습니다. (실제로 그러한 연구 결과가 있다고 듣기는 했습니다.)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높은 층은 사실 좀 무섭더라고요. 유리창 멀찍이 떨어져서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조망하는 시선이 즐겁습니다 :)

헉 그렇군요 여기서 고시공부하면 시험되겄네 생각했었는데 ㅎㅎ 도서관 사진을 한장밖에 못올렸는데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
저두 고소공포증이 쫌 심하게 있긴한데 뭐 손에 잡을것만 있으면 괜찮은 특이한 공포증이라 산 같은데는 못올라가도 저런데는 괜찮아요 ㅎ 사진 찍는다고 정신없었네요 저 때는 ㅎ

음악과 함께하는 미동님의 여행기, 당시 느꼈던 감상을 노래로 전해주시는 것 같아 좋습니다. 오늘 새로운 노래를 알고 가네요! 블럭의 문 러브 저장해놔야 겠습니다!

저장까지 ㅎㅎ 오래전 노래인데 정말 조아하는 노래라 올려봤어요^^ 항상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터널라이트님~ 여행기 끝나면 뭘 써야 다들 조아하실지 ㅎㅎ

미동님 덕분에 다시보는 미사거리.. 반갑군요. ㅎㅎ 카페투어 모음집도 멋질것 같습니다~ ^^

카페 사진을 거의 못 찍었어요 ㅎ 유명하다고 하는데 찾아갔더니 사람이 많아서 ㅎ
전 미사거리가 있다는것도 멜번가서 첨 알았다능 ㅎ 낮에는 약간 번잡스런 느낌이었는데 밤이 되니 차분해지구 이쁘더라구요 ㅎ

고독한 여행자의 시선은 참으로 멋져라!
미동님~ 페어다녀오시면 저에게 소식 좀 주셔요 꼭이요 > <♥

고독한 여행자 ㅎㅎㅎ 아 왠지 페어소식듣고싶어서 급조한 느낌이 ㅋ(농담이에요~~) 마니쥬님도 가셨음 다들 좋아하셨을텐데 ㅎ
다른 분들 후기 마니 올라왔던데 그거라두 재밌게 즐기셨길 바랍니다~^^

미술관님 올리브콘 후기도 올려주시나요!ㅎㅎ

아뇨 ㅎ 어제 스팀잇분들 마니 오셨다고 해서 전 사진도 안찍었어요^^ 글에 짤에 사진까지 잘 쓰시는 능력자분들이 많으니 ㅎㅎ
저두 다른 분들 후기보면서 그랬구나 하는 중 ㅎㅎㅎ

밤과 커피. 까맣게 탄 팔뚝과 잘 어울립니다. ^^

ㅎㅎ 팔뚝만 타서 다행이라능.. 차방향이 반대쪽이라 그래두 맨날 안타던 애가 쫌 더 탔어요 ㅋ 오늘 하루도 수고하세요 유난님~^^

멜번을 보면서
고풍스러움과 도시스러움이 잘 녹아내려서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주네요 ㅎㅎ

그 두가지 매력때문에 멜번을 더 조아하시는 분들이 마니 계시더라구요 ㅎ 저한테는 쫌 어색하기두 했는데 몇몇 건물은 확실히 아름다웠어요 ^^

역시 야경이죠!!! 혼자 엄마야를 외치시다니 ㅋㅋㅋㅋ
오늘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만나시고 오셨어요? 저도 다 좋아하는 분들인데 부럽습니다 ㅎㅎ

네 어제 잘 뵙고왔습니다 ㅎ 저두 다 좋아하는분들이라 넘 좋았어요^^ 어젠 집에 오자마자 뻗어서 ㅎ
무서울때 엄마 찾는건 본능인가봐요 ㅋㅋ 간만에 극한의 공포를 느꼈더니 ㅋ

엘리베이터말고 꿈 속에서 하늘 높이 날아보세요~ 더 멋질거 같네요~ ㅎㅎ

저두 꿈속에서라두 이번 호주 여행한곳 날아보고싶네요ㅎㅎ
이타인님의 실습과제를 해봐야할까봐요 ^^

ㅎㅎㅎ가죽냄새, 책냄새, 그리고 비냄새!!!
제가 너무 좋아하는 3냄새대장이에요ㅋㅋㅋㅋ
비오면 절 떠올려주세욬ㅋㅋ

오늘도 큐레이팅 슥-
사진예술 잘 보고 갑니다 :D

큐레이팅 한다고 고생많으셔요~ 책냄새랑 비냄새는 저두 좋아합니다~~ ㅎㅎ 비오는날에 가죽커버 책 읽으시면 짱일듯 ㅋ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은 정말 궁전같네요ㅎㅎㅎ
전 분위기에 압도당해서 노트북 조차도 못 킬 것 같은데
역시 미술관님은 해 내셨군요(?) 'ㅡ' ㅋㅋㅋㅋ
그리고 밤에 찍힌 미사거리도 맘에 드네요 ㅎㅎㅎ
(저도 어둠의 자식인 거였나봅니다 ㅎㅎㅎ)

남들하는거 다 해봐야죠 ㅋㅋㅋ 저 도서관은 정말 짱이었습니다 평생 안하던 공부가 하고싶어지는 ㅋㅋ
어둠의 자식이 되신걸 환영합니다~~ 형제가 되었군요 ㅋ

야경은 낮과 다르게 반짝거리는 모습이 너무 좋더라구요.. 도시의 야경이 굿굿입니다 ㅎㅎㅎ

저두요! 가득이나 강물에 비치니 넘 아름답더라구요 ㅎ
그래퍼님이 찍으셨으면 대박이었을텐데 ㅎㅎ

앗.. 그렇게 절 봐주시다면 영광으로 알고.. 언젠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엄마를 찾는 어둠의 자식인가요! ㅎㅎㅎㅎ멜번에 딱 하루 있었는데 제가 못본 풍경이 여기 다 있군요.

여행와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 된
밤을 기다리며 멍때리는 시간.
낮에 열심히 걸어다녀 지쳐버린 몸도, 잠자리가 불편하여 생긴 피곤함도
이 시간이 모두 치유해준다. 바야흐로 새 것이 되는 시간.

이 부분이 참 좋습니다. 여행가고 싶어져요.

언제 가시면 되죠~~ 스팀달러로 여행가기 1호의 주인공이되시면 될듯 ㅎㅎ
담에 어딜가두 저 시간이 기다려질거 같아요 이번에 너무 좋았어서 ㅎㅎ 아 서울에서는 참 새거가 되기 힘드네요 ㅋ 몸이 계속 찌뿌둥 ㅋ 미세먼지 때문인가 ㅋ

발레리노...예전 싸이월드 제 BGM 이었죠...
전 여친 생각하며 술 오지게 먹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ㅋㅋ

발레리노 저두 정말 좋아하는 노래에요..길 이라는 뮤지션을 인정하게 된.ㅋㅋㅋ
기리나님은 정말 여친 웃게 해줄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실듯.ㅎㅎ
지금 여친님도 마니 행복하실 거 같아요. ^^

저 지금 카페에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이 글 읽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미술관님의 커피 사진으로 끝나니깐 왠지 미술관님하고 같이 카페에 앉아서 커피 한 잔하면서 미술관님께 직접 여행 이야기를 듣고난 것 같아요! ㅎㅎ 미술관님도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시길~!! ㅎㅎㅎ

ㅎㅎ 저두 지금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원더리나님 댓글 보고 있답니다.
원더리나님도 좋은 저녁 되세요~~~ 하루만 지나면 불금!!!!

멜버른 야경이 정말 멋지네요. 노래와 글, 사진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글이라 더 멋지네요. 글 잘봤습니다. ^^

찾아주시구 칭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형식으로 쓰고는 있는데 아마추어라 딱 조은 것들을 고르기가 넘 힘드네요^^
저두 찾아뵐게요 조은 하루되세요~^^

저희 아내가 몹시 좋아할 것 같은 경치군요. 사진을 잘찍으셨습니다. ;)

아내분이 높을 곳을 좋아하시나보네요 ㅎㅎ 전 잡을 거 있는 곳만...
이렇게 사진 칭찬해주시는 분이 있을 줄 알았으면 조금더 신경써서 찍을 걸 그랬어요..ㅎㅎ
자주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유에 퐁당님 글도 보고 싶어요~~ ^^

아뇨, 일단 아내는 높은 곳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저, 아름다운 풍광을 좋아할 뿐이지요. 찍으신 풍경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저와 아내도 언젠가 호주에 가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게는 일종의 평생의 숙원 같은 것이거든요. ;)

아 높은 곳이 아니라 풍경을 좋아하시는 거군요 ㅎ
언젠가 꼭 가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믿습니다!! 꼭 이루실 거구요 ^^

대박사건!!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야경...

경험치 상승 부러워요. ^^

ㅎㅎㅎ 경험치 상승이란 말 넘 적절하신데요 ^^
외국 나가는 의미가 그런 거 아닐까 싶네요.. 한국에서 못 봤던 거 보는 ^^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두 찾아뵐게요 ^^

88층에서본 야경은 무척 아름답네요
커피한잔도 왠지 낭만이 있고 운치 있어보여요
오늘도새로운 세상 구경 잘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88층은 저두 처음 가본건데.. 참 신세계긴 하더군요..ㅎ
고소공포증이 남다르게 있는게 어찌나 다행인지 ^^
항상 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yellocat님
이쁘니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에요!!!

호주의 멜버른 인가요? 마치 야경모습이 미국의 대도시 야경을 연상시키는 듯 아주 거대하네요.

이렇게 고층빌딩이 쭉쭉 있으면, 거기다가 강까지 있으면 야경이 참 멋지게 나오는 거 같아요 ^^
언제 뉴욕가서 야경 한번 찍어보고 싶네요.ㅎ

언젠가부터 글 중간중간음악을 확인하고 그 음악을 틀고 글을 읽고 있어여 ㅎㅎ 지난번 글에 댓글을 다는 사람들 마음까지 읽는 feyee95님은 정말 ... 여행 막바지라 그런가요? 오늘 글과 사진들은 더 더 좋습니다^^

헐 그런 수고까지 해주시다니 넘 감사드립니다... 사실 하나만 들어주셔도 정말 감사한데 ^^
댓글 몇개 읽으면서 제 글 다시 읽어봤더니..아 나같아도 못달겠다는 후회가 들어서...ㅠㅠ
여행 막바지라..참..고민이 많네요..ㅋㅋ
어줍잖게 작가흉내를 낸거 같기도 하고 여행기라서 이만큼이라도 쓰는데..이제 실망하시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
그래두 북피커님처럼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넘 좋습니다~~ 카르페 디엠!!!!

88 유레카 타워... 높은 곳은 무서워요 ^^
분위기에 취한다는 그 도서관 궁금합니다.
저도 들어가 공부하고 책읽고 구내 식당에서 밥 먹어보고 싶습니다 ^^

컥!!!!!!!!!!! 구매식당!!!!!!! 아 그 생각을 못했네요.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 있는 다른 대학교가면 도서관이랑 구내식당은 꼭 가본 거 같은데.ㅎㅎㅎ
멜번의 이 도서관은 제가 가본 도서관 중(몇개없는게 함정...) 최고였습니다.
언젠가 서퍼골드님도 이 안에서 좋아하는 책 읽으시구 사진도 찍으시길 바랄게요~

해외 여행 다니며 박물관 다니는 사람들도 많지만 도서관들(그리고 서점들)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꽤 많더라고요. 도서관도 나름의 분위기가 있죠. :)

저두 해외 대학교 있으면 도서관은 찾아가는 편인데 책냄새나 분위기 보러가는 거였거든요.ㅎ
근데 여긴 정말 이쁘더라구요 ^^
이런 곳에서 브리님이 소개해주신 엑시덴탈 유니버스 같은 거 읽었어야하는데..ㅎㅎ
언젠가 꼭 노팅힐에 나온 영국 서점은 가보고 싶어요.^^

너무 멋진 풍경입니다..
골목과 밤풍경, 그리고 도서관이 인상적이네요.. 색깔만 좀 바꾸면 바로 해리포터 튀어나올 듯 합니다.
여행은 이렇게 하는게 맛인데요...

어 해리포터 생각은 못했었는데 어울리는 거 같아요..ㅎ 정말 색깔만 좀 영화에 맞게 바꾸면.ㅎㅎ
이러고 편히 잡면 정말 여행하는 맛이 나는데..잠을 잘 못자서 전 고생을 좀했네요.ㅎㅎ
찾아주시구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유니콘피쉬님~~^^

도서관 건물이 너무 멋지고 부럽네요
전망대는 낮과 밤 패키지가 있어 두 번 들릴 수 있게 해주니 좋구요
도시의 낮과 밤은 많이 다르니까요~^^
미동님 오랜만에 왔더니 새글들 여럿 있어서 다 정독했숩니다ㅎㅎㅎ

아공 다 찾아서 읽어주시구.. 정말 감사드려요~~ ^^
낮과 밤이 참 마니 달라서 올라간 두번 다 너무 좋았어요.
밤에도 삼각대를 쓸 수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유리창에 실내가 비치더라구요 ^^
오랜만에 뵈니 저두 넘 좋네요~~ ^^
불금 잘 보내시구 주말도 즐겁게 지내세요~~~~

제가 매일 출근하던 곳이네요.😊

헉 저런 곳에 출근이라고 하면 넘 근사해보이는데.. 걍 일이겠죠?ㅎㅎ
이제는 안하시나보네요. 더 멋진 곳에서 일하시길 ^^

2018-02-02-06-07-33.jpg

제가 올렸던 사진중의 하나입니다.

헉 이거 어디에요? 전 기억이 없... 전 못 본거 같은데.. 넘 멋져요~~ 대박..

South Whaf쪽으로 좀 나려가면 나와요. Web bride.

south whaf가 어딘지 기억이 잘.. 멜번에서는 시티를 벗어나질 않아서.. 좀더 나가볼걸 그랬네요.. 아쉽다..

카지노 근처예요..😊

어 카지노는 갔는데.. 밤에 안가서 그런가요..아님 사진을 넘 잘찍으셔서..다른 곳으로 보이는것인지도..ㅎㅎ 하여간 사진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회사를 옮겨서요.ㅜㅜ

사진들이 정말 멋져요.
볼 때마다 같은 얘기를 해서 죄송하지만...
정말 잘 찍으시네요.^^
힘들게 들고 다니시는 삼각대가 아주 제 몫을 충분히 하고 있네요.ㅎㅎ

네 삼각대가 꼭 필요하다가 말해주신 스팀잇 사진모임 분들에게 정말 감사한 일이죠 ^^
죄송해하실 필요 없어요~~ 멋지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죄송하실 이유가..
칭찬은 고래도 춤을...(아 고래 되고 싶다.ㅎㅎ)

글을 한꺼번에 읽다보니 더 재밌는걸요 ㅎㅎ 드라마미리 몰아서 보는기분 ㅎㅎㅎ 올리브콘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미동님 황금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

두 글에 댓글을 다셔서 읽기 편하시게 여기에 몰아서.ㅎㅎ
전 행복합니다. 더 행복해질 거구요 ^^ 스팀잇에 이렇게 신경써주시는 분들도 많으니. ^^
요새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라면 자신이 먼저 행복해야한다는 글을 써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더 즐기면서 살고 있어요 ㅎㅎ
연재물은 한번에 읽어야 제맛.ㅋㅋㅋ 아 얼릉 마지막까지 쓸 걸 그랬나요? ^^
솥밥님도 연휴 재밌고 편하게 보내세요~~ 한솥밥이가 연휴인 거 알고 좀더 쉬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

올리브콘페어는 잘 다녀오셨는지요~?
저도 가고싶었는데 ㅜㅜ 못가서 너무 아쉽네요 ㅜㅜ
88층 엘레베이터 ㅋㅋ
저는 생각만해도 식은땀이 나네요 ㅋ
엄마 ㅋ 대목에서 혼자 빵터졌어요 ㅜㅜ ㅋ
아직 더 클게 남으셨다니 부럽네요 ㅋㅋ

아공 올리브콘 페어에서라도 차 한잔 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후기 많이 올라왔으니 꼭 보셔요 ^^
시간되실 때 꼭 연락주세요 ^^ 맛난 차 한잔 대접할 수 있도록 ^^
예전에 말씀하셨듯이.. 저두 작업하는 거 아닙니다.ㅋㅋㅋㅋ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부럽다는 이야기가.ㅎㅎㅎㅎ
히야님 요즘 사진 너무 좋아요~~~~~~~~~~

네네ㅋㅋ 알죠^^
제몸좀 괜찮아지면 시간될때 꼭 봐요^^
제 사진이야 아무개념없이 막 찍은건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해요~

가죽 냄새가 물씬 납니다.

ㅎㅎㅎ 냄새를 맡으셨다니 다행입니다. 공모전한다고 수고하셨어요~~
이번 프로젝트는 도움이 못되드려서..
다음 프로젝트도 기대합니다~~ ^^

공짜 여행 덕분에요
눈 호강 지대루 하네요 ㅎㅎ

자주 들려주시구 칭찬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승화님~~ ^^
멋진 분의 칭찬은 절 춤추게 합니다 ㅎㅎ

도서관 좋네요. ㅎㅎㅎ 도서관에서 분위기에 취하시다니 ㅎㅎ
땅거미 질 무렵의 저 짙은 파란 하늘!! 너무 이뻐서 한참을 보게 되요.
직접 보시고 좋으셨겠어요. 멍때리기 너무 좋은 시간....
와… 그래피티 골목길 짱 멋지네요!!!! 오호호

저렇게 큰 도시였군요.. 흔들리는 엘리베이터 ㅠㅠ 말만 들어도 무섭습니다. 멋지네요. 야경... 보석이 반짝이는 듯 땅에 별이 내려 앉은 듯...
이뻐요...
제가 너무 늦게 왔죠...덕분에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멜번 잘 보았습니다.
감사해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늦게 오시다뇨.. 걍 와주신거죠.. 항상 감사드려요 마이해피서클님 ^^
여행기는 다음편이 마지막이라 이제 뭘 써야하는 정말 고민이 되네요.ㅋㅋㅋㅋㅋ
저 흔들리는 엘리베이터 혼자 타면 정말 무서워요... 잡을 거 찾게 되고 정말 꽉 잡게 되는..ㅎㅎ
멜번 갔다온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아 다시 가고 싶다?ㅋㅋㅋ
마이해피서클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다신 늦게 왔다고 하시면 안되요.ㅋ 한번씩 오셔서 수다 떨어요 우리.ㅋ

벌써 마지막요? 어어어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 늘려서 올려 주세요 ㅠㅠ
ㅎㅎㅎ네 전 다리가 후덜덜 떨렸을 거 같아요. ㅋㅋ
여행 다녀오신지 벌써 한달이 지났군요. 빠르네요.

이제 술 이야기 풀으셔야죠 ㅋㅋㅋ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헤헤~~ ^^

헐 우찌 아시구.ㅋㅋ 술 이야기 풀어놨습니다.ㅎㅎ
시간되실 때 놀러오시고..아시죠? 늦었다고 하심 안되요.ㅋ

  ·  7 years ago (edited)

말씀하신 글을 보지는 못 했지만 잘 마무리되었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사진들에 적막과 고요가 가득하네요- 빳빳하던 가죽이 손에 익고 때가 타며 내 것으로 변해가는 과정은 정말 좋죠 :) 가죽노트 진짜 예쁩니다. 야경도 환상적이구요. 그럼 삼각대가 없어서 폰으로 찍으신건가요? 폰으로 찍으셨다기엔 너무 예뻐서...정말 아름다워요

88층 전망대는 밤이라 유리에 건물 안이 비쳐서 삼각대를 쓸 수가 없더라구요.ㅎ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유리에 붙여서 찍었어요.ㅎ
저두 사진에 좀 따스함이 묻어났으면 좋겠는데 그게 참 힘드네요.ㅎㅎ
사진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송블리님 ^^
가죽 노트 보이면 하나씩 모아볼라구요.ㅎ